[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의원은 오는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의사를 밝히며, 자신이 ‘기본이 든든한 경기도, 덜 피곤한 경기인’을 만들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 선언에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권칠승TV’를 통해 출마의 변을 담은 영상을 선공개했다. 권 의원은 영상에서 자신의 정치 경력을 소개하며, “이제 경기인의 일상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민주당 30년, 경기도 30년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거기획단 실무자,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시절 수석대변인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쌓아왔다. 출마 선언을 통해 권 의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했지만 도민들이 겪는 긴 출퇴근 시간과 주거 양육의 피로감은 여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도정의 패러다임을 단순한 양적 성장에서 ‘도민의 피로 해결’과 ‘삶의 기본’을 챙기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내일 기자회견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공을 경기도에서 뒷받침할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으로 활약했던 권 의원은 이제 이재명 정부의 ‘손과 발’로서 어떤 정책적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권 의원은 “경기도의 성공이 곧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월 1일 오전, 경기아트센터 도움관 컨벤션홀. 책 한 권을 매개로 한 이 자리는 단순한 출판기념회가 아니었다. 도시의 역할과 민주주의의 작동 방식 그리고 지방정부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묻는 정치적·행정적 메시지의 현장이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펴낸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는 ‘도시’를 행정 단위나 공간 개념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도시는 민주주의가 실제로 작동하는 생활의 무대이며 국가의 미래를 떠받치는 가장 현실적인 정치 공간이다. 이날 출판기념회가 열린 경기아트센터 도움관 컨벤션홀은 그런 문제의식에 공감한 시민과 지역 인사들로 채워졌다. 정치적 수사가 아닌 도시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려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현장의 분위기는 차분하면서도 밀도 있었다. “민주주의는 일상에서 완성된다” 이재준 시장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민주주의는 거대한 이념이 아니라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완성된다.” 이는 중앙정치의 구호와 대비되는 발언이다. 그는 국가 차원의 제도 논쟁보다 도시에서의 정책 실행, 생활정치의 축적이 민주주의의 실질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교통, 복지, 환경, 문화, 도시재생 같은 구체적 정책이 시민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가 곧 민주주의의 성취라는 인식이다.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는 수원이 축적해 온 이러한 도시정책의 경험을 정리하면서 지방정부가 세계와 연결되는 방식까지 확장한다. 지방자치가 ‘지역 관리’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도시 네트워크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도시 브랜드를 넘어, 도시 철학으로 이날 이어진 축사와 현장 반응은 책의 성격을 또렷하게 드러냈다. 문화·학계 인사들은 이 책을 “도시 브랜드 홍보물이 아니라, 도시 철학을 담은 정책 기록”으로 평가했다. 시민 대표 역시 “정책이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체감한 변화로 서술돼 공감이 컸다”고 말했다. 이는 중요한 지점이다. 지방정부의 정책은 종종 보고서와 홍보자료 속에서만 존재한다. 그러나 이 책은 정책의 결과를 시민의 언어로 환원하려는 시도를 택했다. 도시 행정이 시민의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출판기념회, 정치 이벤트를 넘어서다 현장에서는 저자 사인회와 기념 촬영이 이어졌지만, 분위기는 전형적인 정치 행사와는 달랐다. 참석자들은 책의 내용과 수원의 미래 비전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눴고 “도시 행정이 삶의 문제로 다가왔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이 출판기념회가 의미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정치인의 책이 선거용 메시지로 소비되는 경우는 흔하다. 그러나 이날 행사는 도시가 민주주의의 실험실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공론의 장에 가까웠다. 도시가 국가의 미래를 만든다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가 던지는 핵심 질문은 단순하다. “국가의 미래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이재준 시장의 답은 명확하다. 국가의 미래는 중앙에서 설계되고 도시는 집행만 하는 구조가 아니라 도시에서 먼저 실험되고 증명된다는 것이다. 더 좋은 민주주의, 더 나은 삶은 도시에서 시작되고 그 성과가 국가로 확장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 주장을 책으로 그리고 시민과의 만남으로 확인한 자리였다. 수원의 다음 장은 아직 쓰이는 중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 책이 도시 민주주의를 둘러싼 논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 됐다는 사실이다. 도시는 더 이상 주변이 아니다. 도시는 지금, 민주주의의 중심에 서 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지난 8년간의 시정을 기록한 신간 『임병택의 시정일기–시흥시장의 8년의 기록』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개최하며, 시민들과 함께 도시의 과거와 미래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공학대 아트센터 TIP기술혁신파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 원로, 문화·교육계 인사,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임 시장의 시정 철학을 재확인하고, 시흥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정은 숫자와 보고서가 아니라 사람의 삶을 기록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시정이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삶의 기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평범한 시민들이 하루하루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내는 것이 시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책이 성과를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부족했던 순간까지 솔직하게 기록한 시흥의 시간표임”을 밝혔다. 『임병택의 시정일기』는 임 시장이 취임한 이후의 8년간의 시정을 일기 형식으로 풀어낸 기록물로 대규모 개발과 정책 성과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목소리와 고민, 그리고 행정의 선택 순간들이 담겨 있다. 시정의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과 맥락을 함께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출판기념회에서 지역 원로 인사는 “시흥이 산업도시를 넘어 삶의 질을 이야기하는 도시로 변화한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행정 책임자가 자신의 시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민 대표는 “시정이 멀게 느껴지지 않고, 우리 이웃의 이야기처럼 읽힌다”며, 아이 키우는 문제, 교통, 환경 같은 일상의 고민들이 정책으로 연결된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 이후에는 저자 사인회와 기념 촬영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임병택 시장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시흥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 참석자는 “정책이 아니라 사람 이야기로 시흥을 설명해 준 책”이라며, “행정이 이렇게 기록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저서 소개를 넘어, 도시 행정이 어떻게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야 하는지를 되묻는 자리였다. 『임병택의 시정일기』는 시흥의 지난 8년을 정리한 기록이자, 앞으로도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행복”을 지켜가기 위한 시정의 방향을 제시하는 메시지로 남게 됐다. 임병택 시장의 시정 철학 아래 시흥시가 어떤 다음 페이지를 써 내려갈지,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수원특례시의 이재준 시장이 자신의 신간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월 1일 경기아트센터 도움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시민과 지역 인사, 문화 및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도시에서 시작되는 민주주의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 책은 수원이 걸어온 도시 혁신의 여정을 정리하고, 지방정부가 세계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제시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부제인 ‘더 좋은 민주주의, 더 나은 삶은 도시에서 시작됩니다’ 처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과 도시 행정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주의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완성된다”고 강조하며, “도시가 시민의 삶을 지키고 키워낼 때 국가의 미래도 함께 성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원이 축적해 온 도시정책의 경험을 세계와 나누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발언은 도시가 단순한 거주지가 아닌 민주주의의 출발점임을 다시금 일깨우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출판기념회에는 다양한 축사가 이어졌다. 지역 문화계 인사는 “수원이 도시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을 한 권에 담아낸 기록”이라며 책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시민 대표는 “도시의 변화가 책으로 남아 다시 시민에게 돌아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상에서 체감한 정책의 성과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축사는 수원시의 도시 혁신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을 방증하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에서는 저자 사인회와 기념 촬영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은 책의 주요 메시지와 수원의 미래 비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한 참석자는 “도시 행정이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삶의 문제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같은 반응은 수원이 추구하는 도시 정책이 시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저서 소개를 넘어 도시가 민주주의의 실험실이자 삶의 무대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는 시민과 함께 써 내려갈 수원의 다음 장을 예고하며, 지역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재준 시장의 리더십 아래 수원은 도시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민주주의와 삶을 실현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하게 만든다.
[경기헤드라인] 최근 언론계에서는 AI가 기사를 작성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며, 20년 이상 현장에서 사실을 확인하고 글을 써온 기자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AI 기술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그 기술이 누구에 의해 어떤 책임 하에 사용되는지가 문제의 핵심이다. 오늘날의 언론 환경은 기형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현장 취재의 중요성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 취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팩트 확인, 반론권 보장, 문장 하나에 책임을 지는 일은 번거롭고 부담스럽다. 그러나 AI를 활용한 기사 작성은 빠르고 저렴하며, 클릭 수만 확보하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언론의 기준은 ‘정확성’보다는 ‘속도’에, ‘공공성’보다는 ‘수익성’에 맞춰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노력과 윤리를 중시하는 기자들이 손해를 보는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AI는 도구일 뿐 책임의 주체가 될 수 없다. AI는 취재도, 확인도, 책임도 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가 작성한 기사를 ‘언론 기사’라는 외피로 포장하는 것은 독자에 대한 기만이며, 언론 신뢰를 잠식하는 행위다. 책임 없는 기사 생산을 허용하는 구조는 결국 모든 언론을 의심받게 만든다. AI 활용을 막자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기준 없는 활용이다. AI 활용 기사에 대한 명확한 표기, 취재·확인·책임의 주체를 분명히 하는 편집 책임자 제도, 현장 취재 기반 기사에 대한 평가·지원 체계, 인터넷 언론 등록 요건에 대한 실질적 검증 강화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준이 없다면, 성실한 기자만 도태되고 언론의 신뢰는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무너질 것이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현장은 대체할 수 없다. 사람의 표정, 말의 맥락, 지역의 역사, 이해관계의 미묘한 결은 생성될 수 있는 정보가 아니다. 그것은 시간을 들여 축적한 기자의 자산이다. 지금은 그 가치가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책임 없는 기사들이 쌓일수록 독자는 결국 질문하게 될 것이다. “이 기사는 누가 썼는가, 그리고 책임질 수 있는가.” 결국, 언론이 기술로 신뢰를 얻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신뢰를 얻어야 한다. AI 시대의 언론이 진짜로 경쟁해야 할 것은 기술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윤리와 기준이다. 그리고 그 기준을 가장 오래 지켜온 사람들 바로 현장을 지켜온 기자들이 다시 평가받아야 할 때다. 언론은 현장을 떠나서는 오래갈 수 없으며 그 신뢰는 언제나 사람에게서 나온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오산시가 세교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추진해 온 세교 1·2지구↔성남 판교·야탑역 간 광역버스(8303번) 운행을 오는 2일부터 시작한다. 시는 30일 오후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개통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개통식은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오산시회의 의장, 최병현 오산교통 대표를 비롯해 시민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8303번 광역버스는 오는 2월 2일 오산 세교한신더휴에서 출발하는 첫차부터 정식 운행에 돌입하며, 차량은 총 2대가 8회에 걸쳐 운행한다. 해당 버스는 오산 세교한신더휴를 출발해 오산초등학교, 세교2지구 7단지, 호반써밋라포레, 세교고인돌공원, 죽미마을입구, 세마중고교, 세마역을 정차한다. 앞서 시는 세교 1·2지구에서부터 서울·경기권으로 향하는 광역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여러 버스 노선 확충을 추진해왔다. 특히 판교역은 신분당선, 경강선(KTX), 야탑역은 수인분당선과의 연계성이 높아 최근 수도권 대표적 환승역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강점이 있어 시는 해당 도시로 향하는 노선 확충에 박차를 가해왔다. 구체적으로 시는 원도심·운암지구에서 성남 판교·야탑역으로 향하는 8301번, 8302번 광역버스를 개통해 운영해온 바 있다. 이번 8303번 개통으로 오산 전역에서 성남 판교·야탑역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됐다. 시 관계자는 “8303번 직행버스 운행으로 오산과 성남을 오가는 시민들의 출퇴근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시민 수요를 면밀히 반영해 대중교통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문학 행사에서 박수가 사라질 때, 오히려 더 많은 말이 시작되기도 한다. 지난 30일 화성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금종례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지금, 여기 Here and now 출판기념회가 그랬다. 그날의 행사장은 환호보다 고요로 성취보다 질문으로 채워져 있었다. 우리는 보통 출판기념회를 ‘도착의 자리’로 이해한다. 한 권의 책이 완성되었고, 그 결과를 축하하는 시간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의 자리는 달랐다. 축하의 언어는 절제되었고 대신 삶의 속도를 다시 묻는 침묵이 공간을 채웠다. 시를 쓰는 사람과 시를 읽어온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이라는 언어로 자기 삶의 태도를 점검하는 시간에 가까웠다. 금종례 시인은 인사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멀리 오지 않았다. 다만 지나온 시간을 서두르지 않았고, 다가올 내일을 앞당기지 않았을 뿐입니다.” 이 문장은 출판 소감이라기보다 삶에 대한 태도 선언처럼 들렸다. 무엇을 얼마나 이뤘는지가 아니라, 어떤 속도로 살아왔는지를 스스로에게 묻는 말이었다. 그는 이번 시집을 성과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 여기까지 충분히 살아온 나 자신에게 건네는 한 권의 안부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 표현은 묘하게도 우리 사회의 익숙한 질문을 뒤집는다. 우리는 늘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를 묻는다. 그러나 그는 ‘이미 살아온 시간은 어땠는지’를 되묻는다. 도착을 증명하기보다 존재를 확인하는 언어, 그것이 이번 시집의 중심에 놓여 있었다. 『지금, 여기 Here and now』는 지나간 시간을 미화하지도, 다가올 미래를 앞당겨 약속하지도 않는다. 대신 지금 이 순간의 감정과 생각을 절제된 언어로 붙잡는다. 빠른 결론과 가시적인 성과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이러한 태도는 오히려 낯설다. 그러나 바로 그 낯섦이 이 시집의 힘이기도 하다. 출판기념회 현장에서도 이 메시지는 자연스럽게 공유됐다. 시인의 말과 낭독된 시 구절 앞에서 참석자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거나 잠시 눈을 감았다. 누구도 서둘러 반응하지 않았다. 그 침묵은 무관심이 아니라, 각자의 삶과 시의 문장이 겹쳐지는 순간에 가까웠다. 그 시간만큼은 모두가 ‘지금, 여기’에 머물러 있었다. 이날 이어진 축하 영상들 역시 단순한 덕담에 그치지 않았다. 문학이 개인의 성취를 넘어 사회와 어떻게 호흡할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메시지들이었다. 이는 이번 출판기념회가 한 시인의 신작을 알리는 자리를 넘어, 문학의 역할과 위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음을 보여준다. 여덟 번째 시집이라는 이력에도 불구하고, 금종례 시인은 이번 책을 하나의 정리나 결산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살아왔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 말에는 묘한 설득력이 있다.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그 시간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 태도다. 어쩌면 우리가 스스로에게 가장 인색하게 허락하지 않는 말이 바로 이런 문장일지도 모른다. 행사의 끝에서 그는 다시 한번 이렇게 말했다. “시가 삶을 설명하기보다, 삶 옆에 조용히 머무는 언어가 되기를 바랍니다.” 설명하지 않겠다는 선언, 앞서지 않겠다는 다짐. 그것은 시에 대한 말이면서 동시에 삶에 대한 태도이기도 했다. 그날 화성상공회의소에 남은 것은 화려한 장면이 아니었다. 성취보다 존재를 속도보다 태도를 이야기하는 시의 온기였다. 그리고 그 온기는 조용하지만 오래 남아, 각자의 삶 속 ‘지금, 여기’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 문학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는 아마도 이런 순간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금종례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지금, 여기 Here and now』 출판기념회가 30일 화성상공회의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단 관계자와 독자들이 참석해 시인의 새로운 시 세계를 함께 나누며, 문학과 삶에 대한 성찰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판기념회는 형식적인 축하보다는 시인의 육성과 독자들의 공감에 초점이 맞춰졌다. 금종례 시인은 인사말에서 “나는 멀리 오지 않았다. 다만 지나온 시간을 서두르지 않았고, 다가올 내일을 앞당기지 않았을 뿐”이라며 이번 시집이 성취나 결과를 증명하기 위한 책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집은 성과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 여기까지 충분히 살아온 나 자신에게 건네는 한 권의 안부 인사”라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시를 써왔지만, 그 여정의 의미를 외부의 평가나 숫자가 아닌 ‘지금 살아 있는 존재’의 확인에서 찾겠다는 뜻이다. 『지금, 여기 Here and now』는 일상의 순간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마주한 감정과 사유를 절제된 언어로 풀어낸 시집이다. 지나간 시간을 미화하지도, 다가올 미래를 앞당겨 약속하지도 않는다. 대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개인의 감정과 태도를 차분히 응시하며 독자들에게 ‘지금 이 자리에서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특히 이번 시집은 빠른 결론과 성과를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대비되며 삶의 속도를 늦추는 시적 태도를 전면에 내세운다. 금종례 시인은 “도착했는지를 묻기보다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싶었다”고 밝히며 시가 삶을 앞서 판단하기보다 함께 걸어가는 언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 현장에서도 이러한 메시지는 자연스럽게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시인의 발언과 시 구절에 귀를 기울이며 각자의 삶과 겹쳐지는 순간들을 되새겼다. 한 독자는 “시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이미 한 편의 시처럼 다가왔다”며 “결과보다 과정, 도착보다 존재를 이야기하는 시집이라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진대흥 조암교회 담임목사, 황우여 제56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국회의원, 김민수 최고위원, 박수영 국회의원, 정명근 화성시장, 김우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 이은성 큰믿음제일교회 선교목사, 엄익수 국제로타리 3750지구 전 총재, 박종덕 전 경기도의원이 축하 영상을 통해 뜻을 전했다. 각계 인사들의 메시지는 이번 출판기념회가 개인의 창작 성과를 넘어, 문학의 사회적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였음을 보여줬다. 특히, 여덟 번째 시집이라는 이력에도 불구하고 금종례 시인은 이번 책을 하나의 ‘정리’로 규정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살아왔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었다”며, 『지금, 여기 Here and now』가 회고가 아닌 현재진행형의 기록임을 강조했다. 한편, 금종례 시인은 앞으로도 화려한 표현이나 과도한 감정에 기대기보다 삶의 결을 따라가는 시적 태도로 독자들과 꾸준히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시가 삶을 설명하기보다, 삶 옆에 조용히 머무는 언어가 되기를 바란다”며 창작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는 2030년까지 총 8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지사 김동연은 30일 오전 10시 도청 브리핑에서 “경기도는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발맞추어 책임 있는 주거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정부의 ‘9.7 부동산 대책’과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하고 발전시킨 결과다. 경기도는 주택 80만 호 공급 계획을 통해 도민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주거 안정과 시장 신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2030 경기도 주거종합계획’을 기반으로 주택 공급 체계를 확립해 공공에서 17만 호, 민간에서 63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유형별로는 아파트 62만 호, 다세대 및 단독주택 18만 호를 포함한다. 김 지사는 “도민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1기 신도시 재정비와 노후 원도심 활성화 도심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인 활용 방안을 검토해 중장기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30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6.5만 호를 건설형과 매입·전세임대를 포함해 공급할 예정이다. 그는 “도민의 삶의 질을 고려한 세밀한 주거복지 전략을 통해 단 한 명의 도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삶의 형태를 포용할 수 있는 고품격 경기도형 공공주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경기도는 ‘경기 기회타운’을 확대해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출퇴근 걱정 없는 일자리와 주거, 여가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제3판교, 북수원, 우만 테크노밸리 사업을 원활히 진행해 살기 좋은 정주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형 적금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고, 고령자 친화형 및 일자리 연계형 주택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주택공급을 위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개선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주택정책 성공을 위해 수도권 지방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정부 정책이 성공하는 현장을 만드는 국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하며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김 지사는 “주택 80만 호 공급이라는 도민과의 약속을 경기도가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가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의 시내버스를 필수공익사업으로 재지정하려는 시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시의 움직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표명했고, 경기도의 관련 부서는 회의 불참을 통보하며 서울시의 법 개정 시도에 선을 그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필수공익사업 지정은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 중 단체행동권을 제약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위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도의 이 같은 반대 입장은 버스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이기천 위원장은 “서울시의 법 개정 시도는 시대착오적이고 반헌법적”이라며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과 함께 결사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의 파업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추진했지만 이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는 버스노동자와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준공영제 제도의 보완과 개선을 요구했다. 버스노동자들은 연간 2,40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4.5일제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제87호와 제98호에 따라 노동자의 결사의 자유와 단체교섭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 이 같은 입장은 민주주의와 노동권을 수호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서울시의 법 개정 시도가 국가의 신뢰와 품격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경기도 버스노동자들은 서울시의 시대착오적 시도에 결연히 맞서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국민의힘 일부 국회의원과의 연대도 거부했다. 이번 경기도의 입장 표명은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되며, 앞으로의 논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함께 버스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