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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사설

    [문수철 기자가 본 세상 데스크 칼럼] ‘암살자(들)’ 논란, 진영보다 사실을 먼저 보자

    영화 한 편을 바라보는 생각은 다를 수 있다. 누군가는 새로운 해석이라고 평가하고, 누군가는 역사적 사실을 흐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같은 장면을 보고 다른 질문을 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중요한 것은 그 차이를 어떻게 이야기하고 풀어가느냐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배우 유해진 씨를 향한 불매 움직임과 자택 앞 집회로까지 번졌다.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및 신변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작품에 대한 평가와 배우 개인의 권리 문제가 함께 제기된 상황이다. 필자는 이번 사안을 어느 한쪽의 잘못으로 묶기보다 쟁점을 나눠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역사적 표현이 적절했는지, 배우에게 어디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비판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는지는 각각 따져야 할 질문이다. 이를 진영의 문제로 한데 묶으면 정작 확인해야 할 내용은 뒷전으로 밀려난다.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에는 창작의 자유와 함께 설명의 책임이 따른다. 영화는 인물을 재구성하고 기록의 빈자리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다. 그러나 실존 인물과 실제 사건을 다루는 만큼 관객이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살펴야 한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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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취임 100일 특집 인터뷰] 취임 100일 맞은 성수석 이천시장

    [경기헤드라인=정현수 기자] 민선 9기 성수석 이천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이천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시정 청사진을 본격 가시화하고 있다. 취임 후 ‘동심동행(同心同行)’을 시정 철학으로 내건 성 시장은 총 79개 핵심 공약사업과 27개 추가 과제 등 총 1조 4,595억 원 규모의 시정 이행계획을 확정했다. 제1호 공약인 ‘15만 평 반도체 연구단지’ 조성을 필두로 교통망 확충,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인공지능(AI) 교육, 생애주기별 복지, 도시공사 설립에 이르기까지 이천의 체질을 바꿀 핵심 과제들을 일문일답으로 짚어본다. ◆ 민선 9기 이천시의 시정 비전과 목표는 무엇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약 추진 규모와 핵심 내용은 어떻게 되는가? 민선 9기 이천시는 ‘동심동행(同心同行), 시민과 함께 여는 이천의 내일’을 시정 비전으로 삼았다. 시민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도시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도시 ▲가족의 일상이 든든한 도시 ▲농촌과 지역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도시를 4대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성장의 성과가 특정 분야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일상 속 변화와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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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기고

    [기고] 물 빠지지 않는 투수블록, 이제 바뀌어야 할 때다.

    [경기헤드라인] 전국적으로 투수블록의 품질과 시공 실태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일부 현장에서 설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의 성능이 납품 당시 제출한 시험성적서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전수조사가 추진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불량 제품 몇 개를 찾아내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생산과 납품, 시공, 준공검사, 유지관리 전 과정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투수블록은 단순한 보도블록이 아니다. 기후위기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키고 지표 유출을 늦춰 도시침수를 줄이는 중요한 시설이다. 지하수를 보전하고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며 자연의 물순환을 회복하는 기능도 담당한다. 투수블록의 성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도시 안전과 직결된다. 막대한 공공예산을 들여 설치한 투수블록이 처음부터 물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거나 짧은 기간에 기능을 잃는다면 이를 단순한 제품 하자로만 볼 수 없다. 시험받은 제품과 실제 납품제품이 동일한지, 기층과 줄눈재 시공은 적정했는지, 준공검사는 제대로 이루어졌는지까지 살펴야 한다. 기준 미달을 알고도 묵인하거나 형식적인 검사로 통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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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사설

    [문수철 기자가 본 세상 데스크 칼럼] 박종명 대표에게 묻는다…‘시대착오’는 조례인가, 공유사무실인가

    경기경제신문 박종명 대표가 오산시 언론 홍보비 집행 문제를 지적하며 공유사무실 등을 ‘페이퍼 사무실’, ‘유령 사무실’과 연결해 비판했다. 그러나 박 대표의 주장을 들여다보면 한 가지 근본적인 의문이 남는다. 과연 시대착오적인 것은 오산시의 조례인가, 아니면 변화한 업무환경 속 공유사무실까지 ‘유령 사무실’로 바라보는 시각인가. 박 대표는 최근 칼럼에서 오산시 언론관련 예산 운용 조례를 두고 ‘시대착오적이고 현실성 없는 조례의 독소조항’을 개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 부분에는 충분히 공감할 대목이 있다. 언론사가 오산시의 행정광고를 받기 위해 반드시 오산에 본사나 주재사무소를 둬야 한다면, 현재의 취재 환경과 맞지 않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출발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오산에 사무실이 있어야 광고 집행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가 만들어져 있다면, 일부 언론사들이 그 요건을 갖추기 위해 공유사무실을 이용하는 것은 어찌 보면 제도가 만들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먼저 비판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공유사무실인가. 아니면 언론사에 굳이 오산지역 사무실을 요구하는 조례인가. 박 대표 스스로 조례를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면 답은 이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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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인터뷰] 최원용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정쟁보다 민생…공부하고 일하는 의회 만들겠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제13대 수원특례시의회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힘 교섭단체를 이끌고 있는 최원용 대표의원이 ‘정쟁보다 민생, 갈등보다 일하는 의회’를 강조했다. 재선에 성공한 최 대표의원은 초선 시절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의회를 바라보는 시야의 변화’를 꼽았다. 초선 당시에는 민원을 받아도 어느 부서와 어떻게 협의해야 하는지부터 익혀야 했다면, 지금은 의회와 집행부의 구조를 이해하면서 현안을 보다 빠르게 풀어갈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를 맡은 뒤에는 자신의 지역구나 개인 의정활동을 넘어 소속 의원들이 더 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이 의원들에게 원하는 것은 정치적인 싸움만 하는 모습이 아니라 실제로 일을 해내는 모습”이라며 “싸워야 할 때는 싸우더라도 기본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의원은 인터뷰에서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이탈 문제를 비롯해 수원지역 기업 경쟁력, 과밀억제권역에 따른 산업 규제, 영통·망포지역 교통 및 리모델링 문제, 청년문화 공간 부족, 수원 군공항 이전, 경기남부 국제공항, 의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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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수철 기자가 본 세상 데스크 칼럼] “돈 없어서 못 한다?”…추미애 도정, 시작부터 멈춰선 경기도

    공약은 미뤄졌다. 예산은 깎였다. 인사도 내년으로 넘어갔다. 추미애 경기도정이 출범 초기부터 ‘재정위기’를 앞세워 주요 현안을 잇따라 뒤로 미루면서 도정 운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정이 어렵다는 설명은 할 수 있다. 그러나 도민이 도지사에게 맡긴 역할은 어려움을 설명하는 데 있지 않다. 어려운 상황에서 해법을 만들어내는 것이 도지사의 책임이다. 옛말에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 했다. 미리 준비하면 근심이 없다는 뜻이다. 선거 과정에서 수많은 공약을 내놓았다면 그 공약을 실현할 재정 여건과 우선순위도 함께 살폈어야 한다. 취임하고 나서야 “돈이 없다”며 공약을 뒤로 미룬다면 도민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선거 때 내놓은 공약은 어떤 재정 상황을 전제로 만든 것인가. 불필요한 사업을 줄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공약까지 미루고, 기존 사업을 줄이고, 조직을 움직여야 할 인사마저 연기한다면 과연 정상적인 도정 운영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인사 연기도 마찬가지다.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는 이유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인사를 장기간 미루면서 공직사회의 동력까지 떨어뜨린다면 혁신이 아니라 행정 정체로 이어질 수 있다. 전임 도정의 재정 운용에 문제가 있었

    • 문수철 기자
    • 2026-09-02 15:31
  • [문수철 기자가 본 세상 데스크 칼럼] 언론을 나누는 기준은 ‘모임’이 아니라 ‘원칙’이어야 한다

    제13대 수원특례시의회가 원 구성을 마치고 첫 임시회까지 마무리했다. 새로운 의회의 출발은 시민과 언론, 그리고 의회가 함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어야 한다. 김미경 의장은 제403회 임시회 폐회 후 시의회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의원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 의원들과 기자들의 상견례와 향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자리였을 것이다. 이러한 취지 자체를 문제 삼을 이유는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행사 자체가 아니라 누가 초청됐고, 어떤 기준으로 초청됐느냐는 점이다. 의회 관계자는 출입 언론단체 소속 기자와 수원시를 활발히 취재하는 기자들을 중심으로 약 38명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얼핏 보면 합리적인 기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몇 가지 의문을 남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언론단체 간담회라고 보기 어려운 규모였다. 의원 대부분이 참석한 사실상 공식 행사에 가까운 자리였다면 특정 언론단체 가입 여부가 아니라 수원특례시의회를 정식으로 출입하는 언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원칙에 부합했을 것이다. 만약 특정 단체 소속이라는 이유로 초청되고, 반대로 오랫동안 수원특례시의회를 취재해 온 언론이 단체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외됐다면 공

    • 문수철 기자
    • 2026-07-29 23:04
  • [인터뷰] 임채덕 화성특례시의회 부의장 “갈등보다 민생, 말보다 실천으로 시민 신뢰에 답하겠습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임채덕 화성특례시의회 부의장은 부의장이라는 자리를 개인의 영광이 아닌 시민의 신뢰를 책임지는 자리로 규정하며, 갈등보다 민생을 우선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 부의장은 경기헤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이 원하는 방향이 곧 의정의 방향”이라며 의원 간 소통과 조정을 통해 합리적이고 책임 있게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안동과 병점권, 화산동을 비롯한 동부권의 교통과 주거환경 개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신도시와 기존 도심의 균형 발전, 4개 구청 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에는 적극 협력하되, 예산의 적정성과 사업 효과는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임 부의장은 “견제를 위한 견제나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근거와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보다 성과로 시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화성특례시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

    • 문수철 기자
    • 2026-07-28 19:24
  • [문수철 기자가 본 세상 데스크 칼럼] 다수는 얻었지만 협치는 잃었다…경기도의회 민주당의 아쉬운 선택

    경기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여야 협상 끝에 더불어민주당은 13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12개 위원장직을 맡고, 국민의힘은 농정해양위원장 1석을 맡기로 합의했다. 원 구성은 끝났지만 협치에 대한 논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민주당이 다수당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의석수에 비례한 책임과 권한을 갖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다. 그러나 지방의회는 단순히 다수결의 논리만으로 운영되는 공간이 아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소수 의견을 존중하며, 견제와 균형을 통해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의회의 존재 이유다. 그런 점에서 이번 원 구성은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긴다. 민주당은 그동안 협치와 소통을 주요 가치로 내세워 왔다. 하지만 의장과 두 명의 부의장에 이어 상임위원장 대부분까지 차지한 이번 결과는 그동안 강조해 온 협치의 가치와 얼마나 부합하는지 되묻게 한다. 물론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 다수당이 의석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확보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정치는 법의 최소 기준을 충족하는 것에서 멈춰서는 안 된다. 국민이 정치에 기대하는 것은 숫자의 승리가 아니라 배려와 절제, 그리고 상대를 인정하

    • 문수철 기자
    • 2026-07-16 07:59
  • [인터뷰]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계철 의장은 "의회의 모든 판단 기준은 시민이어야 한다"며 시민 중심의 의정 운영을 약속했다. 이 의장은 재선 의원으로 쌓아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 책임을 의회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정책으로 연결하고, 견제와 협력의 균형 속에서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화성특례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정책 의회를 구현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이번에 재선에 성공하셨는데 소감 한마디? 먼저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재선은 개인에게 주어진 영광이라기보다 시민의 삶을 더 가까이 살피고, 더 큰 책임을 다하라는 시민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쁨보다 책임감이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지난 4년 동안 지역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그 과정과 진심을

    • 문수철 기자
    • 2026-07-13 21:09
  • [인터뷰] 김종옥 오산시의회 의장 “민생 중심 의회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제10대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종옥 의장은 “시민의 삶을 가장 먼저 살피는 민생 중심 의회를 만들겠다”며 “소통과 협력, 책임 있는 의정으로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2년간 의회의 운영 방향으로 ‘민생’, ‘현장’, ‘협치’​를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에 충실히 반영되는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비롯해 세교3지구 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교육과 복지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또한, 집행부와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에는 적극 협력하는 성숙한 협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의회와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루겠다는 것이 김 의장의 각오다. 다음은 김종옥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먼저 의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과 오산시민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

    • 문수철 기자
    • 2026-07-10 15:40
  • [문수철 기자가 본 세상 데스크 칼럼] 협치를 외치던 민주당, 왜 독식의 길을 택했나

    정치는 숫자로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신뢰는 숫자로 얻을 수 없다. 7일 경기도의회는 제12대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의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의원은 재적의원 167명 가운데 찬성 165표, 반대 2표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제1부의장 선거에서도 단독 출마한 고은정 의원이 찬성 165표, 반대 2표를 얻어 당선됐다. 제2부의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미숙 의원이 142표를 얻어 당선됐고, 국민의힘 금종례 의원은 24표를 얻었다. 기권은 1표였다. 결국 의장과 제1·2부의장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예상했던 결과다. 그러나 문제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고, 과정이 아니라 정치가 남긴 메시지다. 민주당은 늘 협치를 이야기했다. 대화와 상생을 강조했고, 권력은 견제와 균형 속에서 행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정치에서도, 지방정치에서도 협치는 민주당이 가장 많이 사용한 정치적 언어 가운데 하나였다. 그래서 더욱 묻고 싶다. 왜 지금은 협치가 보이지 않는가. 의석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자리를 가져가는 것이 과연 민주당이 말해온 협치의 모습인가. 물론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수당이 의장단을 모두 차지할 수도 있다. 하

    • 문수철 기자
    • 2026-07-07 20:32
  • [사설] 경기도의회 의장도, 부의장도 모두 민주당…‘협치’를 말할 자격은 있는가?

    [경기헤드라인] 경기도의회가 결국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는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7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의원은 재적의원 167명 가운데 찬성 165표, 반대 2표를 얻어 제12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제1부의장 선거에서도 단독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은정 의원이 재적의원 167명 가운데 찬성 165표, 반대 2표를 얻어 당선됐다. 제2부의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미숙 의원이 142표를 얻어 당선됐고, 국민의힘 금종례 의원은 24표를 얻는 데 그쳤다. 기권은 1표였다. 이로써 의장과 제1부의장, 제2부의장까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게 됐다.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수당이 의석수를 바탕으로 의장단을 구성하는 것은 지방자치법과 의회 규정상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정치는 법의 최소 기준만 충족한다고 해서 신뢰를 얻는 것이 아니다. 도민은 정치인에게 법보다 높은 수준의 책임과 품격을 요구한다. 민주주의는 다수결로 운영된다. 하지만 다수결이 곧 다수독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의회는 단순히 숫자로 승패를 결정하는 공간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의견

    • 경기헤드라인
    • 2026-07-07 15:23
  • [인터뷰] 경기도의회 금종례 의원(국민의힘·3선), “부의장 한 자리는 권력이 아니라 협치의 상징입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부의장 독식’ 논란이 정치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금종례 경기도의회 의원(3선)은 “부의장 한 자리는 특정 정당의 몫이 아니라 협치와 균형을 상징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금 의원은 경기헤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의장과 부의장 2석까지 모두 차지하려는 것은 도민이 기대하는 협치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며 “다수당일수록 더 큰 책임감과 절제, 그리고 소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어느 한 정당의 의회가 아니라 1,400만 경기도민 모두의 의회”라며 “이번 원구성은 단순히 의장단 자리를 나누는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의회가 앞으로 협치와 상생의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승자독식의 정치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선 의원으로 의정 경험을 쌓아온 금 의원은 이번 인터뷰에서 부의장 출마 배경을 비롯해 협치의 의미, 다수당의 책임, 경기도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까지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 국민의힘 부의장 후보로 선출

    • 문수철 기자
    • 2026-07-02 15:30
  • [문수철 기자가 본 세상 데스크 칼럼] 협치를 외치던 민주당, 이제는 ‘독식의 정치’를 선택할 것인가?

    경기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 도민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장에 이어 부의장 2석까지 모두 차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압도적인 의석수를 앞세운 결정이다.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 다수당이 의장단을 구성하는 것은 관련 법령과 의회 운영 절차상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정치는 법만으로 평가받지 않는다. 국민이 정치를 바라보는 기준은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그래야 하느냐’에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협치를 말했다. 상생을 말했고, 소통을 강조했으며, 대화와 타협을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라고 주장했다. 소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고, 견제와 균형이 건강한 지방자치를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지금 경기도의회의 모습은 과연 그 약속과 얼마나 닮아 있는가. 부의장 한 자리조차 야당과 나누지 않겠다는 모습은 협치보다 독주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더욱이 경기도의회는 12명 이상의 의원이 모이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며, 의회 운영 역시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교섭단체 대표의원 간 협의를 통해 주요 의사일정을 조율하고 상임위원회

    • 문수철 기자
    • 2026-07-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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