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가평군 역사이래 처음으로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 유치에 성공하는 등 유지경성(有志竟成)의 마음으로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 나가겠습니다.” 서태원 가평군수가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그는 “개발이 어려워 잘 보전된 가평군만의 갖고 있는 수려한 자연자원은 그 어느 도시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훌륭한 자산이자 미래를 위한 든든한 보험이며 가평발전의 성장동력이 되는 위대한 장점”이라며 “이를 토대로 ‘민선8기 군정비전을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으로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변화, 신뢰, 소통의 세가지 키워드에 대한 성과를 꼽았다. 실행력이 높은 역점사업을 발굴하고자 중기발전계획을 수립, 임기내 성과 도출이 가능한 중점 추진사업 10개를 발굴해 특별한 문화관광도시, 가평을 향해 약진하고 있으며, 2030 MZ세대 공직자 25명으로 MZ 패널단을 구성해 이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개발되는 등 더 젊어진 가평군으로서의 변화를 시작했다. 행정조직에도 변화를 시도했다. 감사담당관, 소상공인지원과, 소통정책관, 보건정책과, 건강증진과 등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으로 외부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매년 봄․가을로 개방되는 자라섬 꽃 정원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올해 봄꽃 정원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12만여 명이 찾았고 금년도 경기관광축제 선정 및 한국관광 100선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군민과 약속이란 신뢰를 통해 지역발전의 교두보도 마련했다. 취임 후, 사무실에 있는 시간보다 국회․경기도․중앙부처․한국관광공사․원주지방환경청 등을 찾는 강행군으로 군이 가진 불리한 조건들에 대한 해결방안들을 하나씩 찾아 나가고 있으며, 지금도 진행형이다. 금년 하반기에는 서울사무소도 설치돼 가평의 목소리를 수시로 전달 할 계획이다. 2025년 경기도 체육대회와 2026년 경기도 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해 약 630억여 원의 경제적 생산유발효과 720여명의 취업유발효과를 도출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7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구)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부지 임시개방을 이끄는 등 지역의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기반을 다졌다. 특히 남이섬, 쁘띠프랑스, 신선봉, 청평호반, 수상레저사업 등 북한강 수변에 흩어진 천해 관광지를 뱃길로 연계한 새로운 수상교통망인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은 금년 10월, 1단계 운항을 목표로 순항중인 가운데 2024년에는 수변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목적 선착장 6개소를 모두 조성해 2025년부터 북한강 천년뱃길 전 구간이 운항될 예정이다. 특히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기회발전특구’지정에 신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이룬 것을 꼽았다. 수도권이지만 인구감소지역이자 접경지역인 가평군 등의 지자체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 할 수 있게 됐다. 가평군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조세감면, 규제특례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해져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켜지게 되는 만큼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민선8기 ‘힐링과 행복, 하나되는 가평군’을 군정 목표로 55개 공약사업 역시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올해 3월말 기준 완료 2건, 정상추진 53건으로 완료사업의 이행율은 3.64%지만 정상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포함하면 추진율은 100%로 약속모두 성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서 군수는 군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들어 공무원 입장이 아닌 주민의 시각에서 업무와 민원을 처리하는 등 여민가의(與民可矣) 자세로 군민에게 묻고 군민의 뜻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정책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 올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입가격 급등과 유례없는 동절기 한파에 따른 난방비 폭탄 해결을 위해 군의회와 긴밀한 소통으로 난방취약시설 및 저소득층가구 3천450여 가구에 긴급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더 촘촘하고 세심한 주민안전 정책을 펼쳤다. 그는 인구소멸위기 대응으로 청년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청년의 목소리도 들었다. 복잡한 서울이 힘들어 가평으로 돌아 왔지만 가평에서 먹고 살게 없다는 청년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평에는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의료시설이 거의 없어 조금만 아파도 차를 타고 인근 도시로 40~50분을 가는 실정으로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을 유치하고자 경기도 등과 논의 중이다. 여의치 않으면 군립 의료원을 검토하는 등 공공 의료서비스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서 군수는 “말단부터 서기관까지 33년여 간의 공직경험을 토대로 가평군민이 원하고 가평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임기가 4년인데 1년 안에 다 해치울 수는 없다”라며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고 살기 좋은 가평만의 새로운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재즈페스티벌, 음악역 1939, 청춘역 1979, 어린이 음악 놀이터 등 음악테마를 활용한 음악도시 가평 붐업(boom-up)사업을 시행하고 메가이벤트 이슈화로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아 힘있고 활기찬 음악도시 이미지를 타 지자체보다 선점하겠다고 설명했다. 웰니스 관광시장의 성장 추세에 따라 가평에 소재한 산림 및 휴양자원을 연계한 웰니스 관광 및 가평살아보기 확대 등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생활관광 사업에 주력하고 관내에 소재한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마을 등 이국적이고 다양한 국적의 문화관광콘텐츠로서 재정의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지역균형, 탄소중립, 로컬브랜딩 등 정부정책의 주요 키워드와 연계한 실질적인 사업으로 경제의 꽃을 피우고 더 나아가 예술․문화․생태관광의 거점으로 가평군 개발계획을 수립한 경기도의 방침에 부합하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덧 붙였다. 서 군수는 “가평군은 자연․문화 자원이 발달한 수도권 최고의 여가․관광명소로써 높은 인지도 및 수요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인구감소, 중첩된 개발규제 등으로 적극적인 개발이 어려운 약점도 존재한다”며 “최근 유행하는 로컬․농촌․근교 등에 대한 관광트렌드 및 시장 확대로 지금보다 더 확장성 있는 사업을 펼친다면 제한된 개발여건 및 수도권 역차별, 유사한 테마를 기반으로 한 인근지역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평군은 수도권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특별한 문화와 아름다움을 지닌 위대한 가평군민의 살아갈 귀한 삶의 터전”이라며 “지금처럼 앞으로도 군민들이 행복을 더 누릴 수 있도록 처음마음 그대로 끝까지 진심으로 군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병근 의원(국민의힘, 수원11)은 28일 열린 제36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지역화폐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문병근 의원은 “지역화폐는 경기도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지역화폐의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여 지역 상권 소비를 증진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소속 직원들의 지역화폐 사용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도 제안했다. 문병근 의원은 “올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직원의 지역화폐 소요예산은 13억 3,940만원에 이르는 상황인데 정작 직원들은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매점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지역화폐의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여 지역상권 소비를 증진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은 “지역화폐 사용이 불편해지면 사용자들은 다른 결제 수단을 선호하게 되고 이는 지역화폐 사업의 폐지로 이어지게 된다”며 “사용의 편리성과 사용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화폐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매점 운영제도를 개선함으로서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직원 및 방문객들이 원활하게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민선8기 경기도가 역점 추진하는 경기국제공항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안’이 이날 열린 제36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된 바 있다. 조례안 통과로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 비전 수립 용역, 자문위원회 운영, 포럼 등 사업 추진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 조례는 경기도의 인적·물적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에 국제공항을 유치하고 건설 촉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도지사가 경기공항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도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경기 남부권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을 건설해 첨단산업 물류 수출과 지역 발전을 견인하도록 하겠다”라며 “이제 첫 발자국을 디딘 만큼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국제공항추진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화성시가 민선 8기 희망화성 출범 1주년을 맞아 ‘내 삶을 바꾸는 100만 희망화성 선포식’을 개최했다. 28일 시청 로비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특례시 준비위원회, 기업인,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년예술단의 현악 5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민선 8기 1주년 기념 영상 관람, ‘특례시 준비위원회’위촉장 수여, 인구 카운트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 시장과 시민대표의 인구 카운트와 함께 150개의 희망메시지가 송출돼 시민들이 바라는 화성의 미래가 공유됐다. 또한 이 자리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전 시·도의원, 언론인, 기업인, 사회단체장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과 전문가 50인으로 구성된 특례시준비위원회가 위촉되면서 특례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높였다. 특례시준비위원회는 시민 의견 수렴과 지역 간 갈등 조정, 지역 특색에 맞는 특례 발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기념사를 통해“100만 특례시 화성시는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best)의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향후 과제로 ▲동서균형발전 ▲행정체계개편 ▲안전한 도시 ▲교통체계 혁신을 제시했다. 이어 정 시장은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시로 승격된 화성시는 23년 만에 인구 99만, 재정규모 4조 원, 지방자치단체 경쟁력지수 평가 6년 연속 종합 1위,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위, 연간 수출 규모 도내 1위를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안산시 대부동 도서 지역인 풍도·육도 20통 주민들이 동장이 주민정서를 외면하고 제 입맛에 맞는 인사를 통장으로 지명해 심각한 주민 갈등을 일으켰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풍도·육도 주민들은 2021년도의 경우 주민들이 자발적인 투표를 통해 선출한 통장 후보를 대부동이 위촉해 주민공동체가 단합을 이루며 평화로운 생활을 해왔으나, 올해에는 대부 동장이 주민투표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들로부터 부정적인 평판을 받는 A 씨를 통장으로 위촉해 주민 간 민 민 갈등을 조장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주민 갈등은 분통 주장 등, 심각한 지역공동체 분열 조짐마저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고립되다시피 해 대면을 피하고 싶어도 회피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주민들이 심각한 정식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일 안산시와 대부동, 주민들에 따르면 대부동 20통인 풍도와 육도는 지난 3월 14일부터 21일까지 통장모집 공고를 통해 2명의 지원자를 접수받아 같은 달 27일 면접 심사를 거쳐, 4월 1일 A 씨를 통장으로 위촉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지난 2021년도에는 주민들이 자발적인 투표로 통장을 선출해 대부 동장이 위촉했는데 올해에는 선거를 거치지 않았고 동장이 면접이라는 핑계로 내리꽂듯이 통장을 지명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주민을 동장이 통장으로 위촉하는 방법으로 통장을 모집해 달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고 이런 식으로 통장을 위촉할 거면 아예 풍도와 육도를 분통해 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통장모집을 해당 동장에게 일임할 것이 아니라 주민 자발 선거를 통하든, 면접 심사를 통하든 조례에 통장선출 방법을 명시해 주민 갈등요소를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백종선 동장은 “분통은 더욱 심각한 주민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며 “어장 등 주민의 삶과 관련된 사안 거의 모든 부분이 겹치기 때문에 사이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분통을 하게 되면 엄청난 소요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분통 반대 견해를 분명히 했다. 이어 백 동장은 “당시 통장모집에 2명이 지원해 공정한 면접 심사를 통해 현 통장을 위촉했다”며 “통장의 위촉문제는 동장의 권한이나, 주민들의 편의를 제고하지 않을 수 없어 심혈을 기울였는데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조만간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주민 갈등 해소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조례에 통장 모집방법 등에 대해서는 명문화돼 있는 데, 다수의 지원자가 발생할 때 선출방법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상태”라며 “안산시 25개 동이 통상적으로 1차 서류접수, 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이후 명백한 선출방법을 조례나 규칙에 포함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2개 구 25개 동 1,237통 3,445반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가 저출생 대응을 위해 가족친화기업 특별보증 등 가족 친화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을 폐지하는 등 임신·출산 분야 전략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26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로 엄마・아빠(아이원더 124, 아빠하이!), 기업대표, 전문가 등 23명의 위원이 함께한 가운데 제1차 (가칭)인구2.0 위원회를 열고 저출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작더라도 임신 전 단계부터 임신기간 중, 출산과 출산 후까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해보겠다. 경기도부터 한번 시작을 해보자”라며 “제가 이번 달로 취임한 지 1년이 된다. 앞으로 3년 남았는데, 이 회의를 36번 하면 한번 회의 때마다 (문제를) 두건씩만 시정해도 70건 이상이 시정될 거다. 이를 시작으로 해서 우리 사회의 분위기와 문화를 바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날 임신・출산 분야 자유토론과 ▲가족 친화 조직문화 조성・확산 ▲둘째희망플러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위기 임산부 핫라인 등에 대한 주제 토론을 이어갔다. 위원회에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가족 친화 경영의 취지에 공감하지만, 이윤과 성과를 창출하려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숙련된 인력의 공백 시에 부담이 많을 수밖에 없다”라며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기업을 위한 지원이 적극 필요하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기도는 가족 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가족친화제도에 대한 인식개선과 확산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가족 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현재 35개 사에서 내년부터는 50개 사로 확대한다. 인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가족친화제도 도입 지원금도 현행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 가족 친화 기업을 위해 500억 원 규모, 기업당 최대 3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금융지원을 해 가족친화제도가 기업의 이익과 따로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공공분야의 가족 친화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난임 치료 휴가 등에 부부 동행 휴가를 신설하고, 공공기관 직원의 육아휴직 시 정규직 충원을 위한 별도 정원제와 수시 채용 등을 시행한다. 둘째아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둘째희망플러스 아이돌보미 서비스’도 시행하기로 했다.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 가운데 긴급 양육 공백이 발생하면 소득에 상관없이 1인당 30만 원 내에서 돌봄서비스 본인부담액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임신・출산 분야에서 도민 요구가 가장 많았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은 소득 기준을 7월 1일부터 전면 폐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시술비 지원을 통한 임신 성공률은 28.5%, 출생아 6,896명으로 지원 대상 확대 시 출산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냉장고 영아시신 발견 사건처럼 경제·심리적 이유 등으로 임신·출산의 위기를 겪고 있는 모든 임산부가 마음 놓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위기 임산부 핫라인’도 논의됐다. 핫라인은 24시간 전문 상담과 함께 분만, 임시 숙식, 양육 용품 지원과 지자체, 법률, 병원 심리치료 연계 등을 담당하는 방안이다. 도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당 사업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인구2.0 위원회는 육아, 초등돌봄, 결혼 분야에 대한 회의를 도지사 주재로 계속할 예정이며 7월부터는 도민이 선정한 위원회의 명칭으로 운영하게 된다. 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토론회 등을 통해 나온 ‘둘째아 출생, 보편적 지원, 가족친화 조직문화 조성・확산’ 등을 경기도 인구 정책의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재경(아이원더, 수원), 모리타니타카(아이원더, 안산), 유지영(아이원더, 오산), 최유진(아이원더, 용인), 오현진(아이원더, 화성), 박민지(아이원더, 군포), 김진환(아빠하이, 용인), 신상조(아빠하이, 시흥), 조용채(아빠하이, 김포), 박종철(가족친화 경영 기업대표, ㈜지온메디텍), 김상욱(가족친화 경영 기업대표, ㈜씨제이케이), 김재면(㈜동국 대표), 소지영(㈜디에이블 대표), 최슬기 KDI 정책대학원 교수, 호정화 아주대학교 교수, 이삼식 한국인구복지협회장 등 도민참여단 20명과 경기도 실국장이 참석했다. 또 60여 명의 도민참여단이 온라인으로 함께하며 정책 제안과 각오를 담은 희망 카드를 도지사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지난 1년은 각 부문에서 변화와 혁신의 시동을 걸고 상당한 성과를 낸 한 해였다. 많은 시민께서 ‘용인 르네상스’가 실감 난다고 말씀하신다. 휴일에도 쉼 없이 일하느라 피로가 많이 쌓였지만 보람을 느낀다.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겠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민선 8기 용인특례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26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지난 1년간의 시정 성과를 보고하고, 앞으로의 시정 비전과 할 일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1년간의 성과 중 ‘용인 남사·이동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을 ‘금자탑’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민선 7기에 해결 안 된 각종 숙원사업 해법 마련’, ‘생활밀착형 정책과 시민 만족’ 등을 성과로 꼽았다. 또 앞으로의 과제로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 살리기‘, ‘철도·도로망 확충’,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도시품격 높이기’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용인 유치를 성과의 금자탑이라고 자평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1일 취임하자마자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 전략’을 가장 먼저 결재했다. 전국 최초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 실질적·전문적 정책 자문을 위한 ’용인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 구성해 운영하는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용인 국가산단조성지원추진단‘을 구성, 성공적인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범정부 추진지원단과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용인시는 27일 국토교통부, 경기도, 삼성전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가산단 조성협약을 맺는다. 이 시장은 “전 세계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고 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해 클러스터 가동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하는 만큼 유관기관들이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서 착공 시기를 2025년 말로, 1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제2용인테크노밸리와 원삼 반도체협력단지 추가 조성, 반도체 인력과 가족들을 위한 정주환경을 갖춘 배후도시 건설,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AI·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 신설,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내 대학 계약학과 및 반도체특성화 교육 과정 운영 등을 추진한다. 반도체 기업을 위한 신속한 인허가와 사전컨설팅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반도체민자 고속도로, 경강선 연장(광주 삼동~용인 남사), 국도 45호선과 국지도 57호선·82호선의 확장과 신설 등 반도체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자신과 시의 모든 에너지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7기에 해결되지 않았던 용인의 각종 숙원사업에 대한 해법을 마련한 것도 이 시장이 꼽은 민선 8기 용인특례시의 성과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 두 달여 만에 고기교 확장과 주변 도로 확충과 관련해 경기도·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올 하반기 경기도가 주변 교통영향분석 연구용역을 진행해 내년 하반기에는 고기교를 다시 건설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이익금을 온전히 용인에 재투자한다는 사실을 명문화했다. 진·출입로가 없어 아파트를 짓고도 2년이 넘도록 입주하지 못한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대체도로‘ 개설방안을 마련하고, 16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보라동 지방도 315호선은 국토교통부를 설득해서 지하도로로 건설하기로 했고,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간다. 이 시장은 한강수계법과 군시시설보호법 등으로 중첩 규제를 받고 있던 포곡읍 일대 규제 해제를 위해 환경부 등과 소통해 왔음을 밝히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처인구민들의 숙원인 경강선 연장은 남사·이동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지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고, 지하철 3호선 경기 남부 연장은 이 시장이 화성시의 동참을 이끌어내면서 가능성을 키웠다. 이 시장은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전략을 세운 뒤 제가 가진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전방위로 활용해 시정 운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생활밀착형 정책을 발굴, 시민의 일상생활의 불편을 덜어낸 것도 큰 성과로 꼽았다. 상습 정체 구간이던 용인대입구 삼거리에 가변차로를 도입하고, 마평교차로 회전램프 구간은 차로를 확장하는 등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주민 교통 불편을 덜었다. 대형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골목길에 친환경 소형 전기노면 청소차 3대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고, 소형 보도 제설기 9대를 도입해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면서 시민 만족도가 높아졌다.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과 규제 해소, 장기 지연되는 인·허가 사례를 줄이기 위한 민원처리방안 마련,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확대와 전세버스 투입 등도 호평받는 사례다. 이외에도 AI(인공지능)·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노인·장애인 직업·재활 훈련, 청년 대상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과 오피스 소프트웨어 구입비 지원, 4배 넓어진 시민농장,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등도 성과다. 이 시장은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 살리기‘, ‘철도·도로망 확충’,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도시품격 높이기’ 등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용인 중앙시장 일대에 대대적인 혁신이 시작된다. 민선 7기 실패했던 용인중앙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 지역특화·스마트재생 분야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비 186억원, 시비 466억원 등 4년간 총 652억원을 투입한다. 이 시장은 재건축·재개발 지역은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변화와 개선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2040 도시기본계획, 2030 공업지역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고, 용인종합운동장 부지 복합개발 등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용인 발전의 체계적 비전을 만들 계획이다. 이 시장은 철도망과 도로망 확충에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시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강선 연장과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하반기에는 3호선 공동 추진 5개 지자체가 공동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경전철 동백~신봉 구간과 기흥~광교 연장 구간 반영, 신분당선 지선(동천~동백) 신설, GTX 용인역 SRT 정차 등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2조 784억원 규모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됐음을 강조하고, GTX 용인역 환승시설 설치, 국지도 23호선 지하도 신설, 국도 45호선 지하도 신설, 신수로 지하도 신설 등 오는 2034년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이 시장은 특히 플랫폼시티와 관련된 영상 2개를 보여주며 고속도로 상부에 설치되는 EX-HUB(고속도로환승시설) 설치와 GTX용인역 복합환승센터 조성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만성정체로 큰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용서고속도로 대체도로 기능을 할 제2용인-서울고속도로 건설,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IC(상행선) 신설, 영동고속도로 동백 IC 신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동용인 IC 신설 등을 추진하고, 국도 17호선(평창사거리~양지IC) 6차로 확장 등 국도와 국지도, 지방도 확장·신설, 도시계획도로 확충과 유지보수 등을 통해 용인 동·서간의 균형 있는 도로망 구축과 상습 정체 해소 등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교육·문화·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도시품격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도 밝혔다. 시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90억원(국비 45억원 포함)을 투입해 기흥구 한국민속촌 일대 백남준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아트로드‘를 조성하고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구축한다. ‘대한민국 연극제’도 용인시 최초로 유치, 내년 개최할 예정이다. 서봉사지 진입로 정비, 유형원 선생 묘 진입로 정비 등 문화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은 에버랜드와 협약을 맺고 캐릭터 콜라보 상품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함께 추진하는 등 K-캐릭터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활력 넘치는 ‘스포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삼가동 미르스타디움 일원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광교지구 ‘광교 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인 우상혁 선수를 영입하고 골프여제 박세리와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높인 이 시장은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챔피언십 대회 유치, 골프 R&D센터와 세리파크 등 복합문화공간 등 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중세에서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연 ‘르네상스’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꿈꾸었듯 저 역시 110만 용인시민들과 함께 ‘용인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는 산업단지 내 제조기업의 전문건설업 입주 제한 규제개선을 적극 추진해 기업 애로를 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화 MTV에 있는 A기업은 자동화창고시스템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제품 제작 후 현장에 설치하고 시운전까지 해야 납품이 완료된다. 그러나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산집법’)에 따르면 제품설치에 필요한 전문건설업은 산업단지 내 입주 제한 업종으로, 산업단지 내 제조기업은 직접 생산한 제품을 직접 설치할 수가 없다. 제품을 생산한 제조기업이 아닌 별도의 전문건설업 기업이 제품을 설치하게 되면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고 AS 필요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지는 문제점이 있는데도 발주처에서는 제품설치 시 전문건설업 면허를 요구하고 있다. A 기업뿐만 아니라 건설업 면허가 없어 계약이 취소되거나 건설업 면허를 받기 위해 산업단지 외 지역에 비용을 들여 사무실을 별도 임차하는 경우 등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도내 30개 기업이 600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설업 면허 신청 후 반려된 경우에 한하며, 규제로 인해 신청조차 하지 않은 기업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기도 규제혁신 전담 조직(TF)은 기업의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산집법 담당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불합리한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또한 신속한 규제개선을 위해 국무조정실(규제조정실)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해, 국무조정실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조정 회의를 통해 규제개선을 수용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오는 11월부터는 산업단지 내 제조업체가 직접 생산한 제품을 설치 시공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건설업’ 등록이 가능해진다. 이번 법령 개정으로 경기도 내 192개 산업단지 내 약 3만 3천 개 기업뿐만 아니라 전국 1,300개 산업단지의 약 12만 개 제조기업의 입찰・수주 애로 해소와 매출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준 도 경제투자실장은 “산업단지 내 불합리한 규제처럼 기업 활동에 지장을 주고, 도민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가 있다면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에 개선 의견을 남겨달라”며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경기도, 기회의 경기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헤드라인=김윤종 기자] 의정부시는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각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다루며 시민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작 1년’을 주제로 8월까지 분야별(총 11편)로 매주 1편씩 발표하며, 26일 세 번째로 ‘걷고 싶은 생태도시, 의정부’에 대해 소개한다. 하천의 즐거운 변화…도심 하천을 치수(治水)에서 친수(親水) 공간으로 시는 하천을 따라 단순하게 걷는 길을 조성하는 것에서 나아가 꽃과 나무로 디자인하고 문화로 포장해 시민들이 ‘걷고 싶은 길’로 만들고 있다.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기존에 ‘치수’에 집중됐던 도심 하천 기능을 ‘친수 공간’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김동근 시장 취임 후 중랑천, 부용천, 민락천, 백석천, 회룡천, 호원천 등 지역 내 총 6개 도심 하천 28㎞ 구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각 도심 하천의 특성을 부각시키며 체험, 학습, 힐링, 문화가 어우러진 하천을 조성하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각 하천 특성을 고려한 콘셉트를 ▲중랑천(푸른 하늘길) ▲부용천(바람 소리길) ▲민락천(하천 여행길) ▲백석천(행복 문화길) ▲회룡천(공감 이음길) ▲호원천(호원 생태길)로 정했다. 이에 맞게 하천마다 계절별 초화류를 심고, 주변 환경과 연계된 문화 및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걷고, 머물고 싶은 힐링 공간이자 문화예술이 숨 쉬는 공간, 커뮤니티 공간이자 생태학습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의정부시 곳곳에 숨어있는 식물 군락지를 월별 대표 핫플레이스로 조성, 자연 친화적 도시 이미지를 확보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유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시는 중랑천 호암교~인도교 사이 1㎞ 구간에 청보리밭을 조성하고 최근 ‘청보리길 걸어보리’ 행사도 개최했다. 변화된 하천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는 행사로 식재구간에 청보리 탈곡 체험, 풀피리 교실, 쉼터 내 공연장을 활용한 버스킹, 청보리밭 가족사진, 포토존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의정부스포츠센터부터 아일랜드 캐슬까지 약 1㎞에는 억새와 구절초를, 서울교통공사 도봉차량사업소 앞 녹지부지 약 400m까지 목수국을 심는 등 하천변을 다채로운 꽃과 나무로 물들이고 있다. 의정부 최초의 산림휴양시설…자일동 산림욕장 조성 의정부시는 북한산국립공원과 수락산 등의 명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충탑 주변 자일동 산 87번지에 17만4천792㎡ 규모의 산림욕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욕장은 관련법에 따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산림 안에서 맑은 공기를 호흡하고 접촉하며 산책 및 체력단련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시설이다. 전국에 218개소, 경기도에 42개소가 있으나, 의정부에는 한 곳도 없었다. 전체 시 면적의 58%에 달하는 산림을 활용, 휴식․문화 공간을 제공하고자 자일동 인근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수많은 법적 제한사항을 극복해 첫 산림욕장을 마련했다. 총사업비 16억5천만 원을 투입해 1.8km 구간의 자연친화적 숲길과 데크로드를 비롯해 수국정원, 침엽수원, 목공체험장, 화장실 및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2003년 조림사업으로 식재된 3ha 면적의 잣나무림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 잣나무 숲 사이를 산책하면서 산림욕을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쉼터도 마련한다. 2천㎡의 수국정원에는 나무수국, 산수국, 미국수국 등 7천 주의 수국을 심어 생태적·환경적으로 가치가 높은 숲으로 조성한다. 시는 12월 준공과 함께 산림욕장을 개방할 예정으로 각 시설과 관련된 숲 체험, 목공체험, 산림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나아가 시는 산림욕장을 비롯해 2026년까지 자일동 일원에 현충탑 메모리얼 파크, 여가녹지, 생태학습장, 도로 및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 자일동을 명실상부 경기북부 대표 ‘생태마을’로 가꿔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쉼터 제공…장암 수목원 조성 시는 의정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숲을 산책하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수락산 밑자락에 ‘장암 수목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국․도비 포함 178억 원을 투입, 2026년 6월까지 기존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는 자연친화 수목원으로 1․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는 내년 4월까지 추진 중으로 장암동 동막골 및 아일랜드 캐슬 인근 2만2천여㎡에 힐링공간 ‘상상수목원’과 국공유지를 활용한 ‘테마 이야기 숲길’을 만들고 기존 등산로 4.4㎞ 구간도 정비한다. 2단계는 내년 5월부터 2만여㎡의 야생화 정원과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축제 등을 통해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수목원 조성에 있어 기존 관 중심의 사업 방식을 벗어나 민간 전문가를 비롯한 주민들의 폭넓은 사고가 반영될 수 있도록 ‘생태문화 주민참여 브랜딩 사업’을 가미했다. 주민참여 프로그램 및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브랜딩을 추진한다. 생태문화 인문학 특강, 생활 디자인 체험 교육, 생태문화 브랜딩 선진지 답사 등을 통해 역량을 높인 뒤 각종 시설 디자인 및 조형물 제작, 설치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장암 수목원을 통해 시민들의 품격 있는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숲해설가, 정원관리사 등의 일자리 창출과 외부 방문객 증가로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의 일상 곳곳에 자연이 숨쉰다…수변공원과 도시텃밭 시는 최근 부용천과 민락천 합류지점(민락동 731-1번지 일원)에 도심 속 주민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자 6천487.5㎡ 규모의 ‘송산1호 수변공원’을 조성해 개방했다. 주민들이 편안하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길을 비롯해 높은 수고의 메타세쿼이아와 스트로브잣나무로 둘러싸인 도시숲길 및 숲속쉼터, 약 2천㎡의 잔디광장을 조성해 아이들과 뛰놀며 휴식할 수 피크닉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공원 중앙에 위치한 경관형 수변공간은 수목과 시냇물을 통해 짙은 녹음과 잔잔한 물이 수놓는 공원이라는 녹수(綠水) 콘셉트의 공간으로 조성, 여름철 쾌적하고 시원한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송산1호 수변공원 개장과 더불어 공원 옆에 위치한 산책로와 하천변 공공공지를 정비해 주민들이 인근 곤제근린공원, 부용천, 민락천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선형공원 조성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시는 자연과 함께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심지 인근 유휴 공간을 활용해 녹색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일동 306-3번지에 1만2천m²규모로 마련된 도시텃밭이 그것으로 시민들이 작물의 재배부터 수확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매년 3월 초 참여 시민을 모집하고 있으며 지난해 400구좌에서 올해 600구좌를 운영 중이다. 씨앗과 모종을 일정 수량 배부하고 사용설명, 재배요령 등 도시농업 전문가들의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분양자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도봉산, 사패산, 천보산, 수락산 등 4개의 큰 산과 도시 내부에 중랑천, 백석천, 부용천 등의 하천이 잘 발달돼 있어 생태도시가 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도시의 개발과 성장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한층 향상된 녹색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의정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하은호 군포시장은 26일 민선8기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군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하 시장은 “도시정비사업, 금정역 통합개발, 산본천 복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국도 47호선 지하화, 신규 철도노선 확충 추진, 대야1로 확장과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임기동안 중요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당정역~서울역 지하화, 교육문화도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마련 등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사업들을 추진해 자연 친화적인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 시장은 취임 1년간의 성과로 산본신도시 등 1기신도시의 재정비 특별법 건의후 법안 발의, 사전타당성 검토를 통한 11개구역 재개발사업 진행,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공모 사업에 산본천 선정, 함백산추모공원 참여, 군포시 철도망 구축계획 및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등을 꼽았다. 특히, 하 시장은 “무엇보다도 시민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시장실을 정문옆으로 옮기고 찾아가는 시장실과 시장직통문자로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시민들이 어디가서든지 ‘나 군포살아요’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군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하 시장은 “지난 1년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1천여 공직자와 함께 군포시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가치 있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군포’로 보답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