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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철 기자가 본 데스크칼럼] 후보님들아 ‘일자리 창출’ 어떤 일자리를 말 하시는가

일자리 창출을 거듭 약속하면서 비정규직과 파트타임만 남발하는 허황된 약속은 제발 하지말기를

선거철, 모든 후보들의 공약사항에 꼭 들어가는 한 마디가 있다. 바로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 창출을 모든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일자리를 만들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하는 후보는 거의 보지 못했다.

 

선거에 출마하는 대다수의 후보가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특히 경기도에 일자리가 많이 부족하다는 말이 되기도 하고, 일자리가 먹고 사는 문제에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특히 도지사 후보들이 강조하는 일자리 창출이 시급 5,000원도 안 되는 일자리 창출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고용불안에 떨면서 최저임금에 근접한 비정규직을 무더기로 양산하겠다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정규직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참 궁금하다.

 

이런 내용의 질문을 하면 대부분 얼버무린다. 그들도 답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후보는 “규제개혁을 하면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라며 규제개혁을 약속하면서 일자리 약속까지 한다. 그런데 그 일자리가 파트타임인지, 비정규직인지, 정규직인지는 밝히지 않는다.

 

경기도에 삼성이라는 거대 그룹이 있고, 투자규제를 풀면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고 큰소리치시는 대부분의 후보님아 삼성이 경기도에 반도체 공장을 운명하면서 정규직을 무더기로 채용했다는 말을 10년 이내 들어본 적이 없다.

 

오히려 삼성의 2차, 3차 아래도급 업체에 사용주와 고용주가 다른 인류 최악의 고용행태만 더 늘어날 뿐이다. 사용주와 고용주 다른, 정말 계약해지가 쉬운 사람들이 넘쳐나는 그런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는 것이라면 아예 약속을 하지 마시라고 당부드리고 싶다.

 

지난 몇 년간 경기도에서는 딱 2가지 혁명이 있었다. 하나는 무상급식이고 또 하나는 학교 비정규직의 무기직 전환이었다. 학교 비정규직은 잘못 하나 하면 그날로 계약 해지되는 그런 존재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학교 비정규직이 고용불안에서 벗어나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이 세상으로부터 힐링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최근에의 일이다..

 

그런데 지금 출마하시는 도지사 후보 중에 이런 양질의 일자리, 비록 비정규직이지만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가 적고, 무기계약직이기 때문에 고용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약속할 수 있는 후보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자신 없으면 약속이나 하지 마시길 바란다.

 

정치권의 거짓말이 얼마나 허황한지 이제는 대놓고 대통령까지 취임 일 년 만에 기초선거 도루묵을 만들어 국민에게 밥 먹듯이 거짓말하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이제 제발 허황한 약속은 하지 말자.

 

국민, 특히 1,200만 경기도민은 정치권의 거짓말에 치이고 또 치여서 어떤 말을 해도 믿지는 않겠지만 사람의 머리라는 것이 자꾸 들으면 그게 사실인가 하고 자기도 모르게 믿고 만다.

 

이런 점을 악용해 일자리 창출을 거듭 약속하면서 비정규직과 파트타임만 남발하는 허황한 약속은 제발 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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