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방향을 잃으면 성장도 의미 없다”…석호현, 화성 ‘도시구조 대개편’ 승부수

4구청 권역별 기능 재배치와 생활권 중심 도시 재설계로 불균형 해소 목표
반도체·첨단산업·물류·항공 연계 미래 성장축 구축으로 100만 특례시 도시 완성도 제고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석호현 국민의힘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가 화성시 전체의 공간 구조를 다시 짜는 ‘도시구조 대개편’ 공약을 내놓으며 도시 경쟁력의 근본적인 재설계를 약속했다.

석 예비후보는 “화성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도시의 구조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이제는 부분 보완이 아니라 도시의 틀 자체를 다시 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화성시는 동탄 신도시와 서부·구도심이 뒤섞인 채 생활 인프라와 도시 기능이 균형 있게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는 “하나의 도시 안에 서로 다른 속도의 도시가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이 구조를 그대로 두면 격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선거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도시 구조의 재설계’를 제시하며 “이제는 어디에 무엇을 더 지을지가 아니라 어떻게 연결하고 어떻게 완성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 예비후보는 지금까지의 화성 발전이 ‘속도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완성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시가 커질수록 이동은 늘어나고, 불편은 커진다”며 “생활권 안에서 해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진짜 도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시구조 개편이 단순한 개발 공약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석 예비후보는 “이 공약은 건물을 더 짓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중심으로 도시를 다시 설계하겠다는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일자리, 이동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정 지역만 키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지역의 발전이 아니라 화성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모든 권역이 역할을 갖고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서는 “저는 도시를 관리하는 시장이 아니라 도시를 설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규정했다. 그는 “도시는 방향을 잃으면 성장도 의미가 없다”며 “화성의 구조를 다시 세워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석 예비후보는 ‘도시구조 대개편 3대 실행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4구청 중심 권역별 기능 재배치’다. 동탄·병점·효행·만세 등 4개 구청 체제를 중심으로 행정·상업·산업 기능을 권역별로 특화해 각 생활권이 스스로 자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둘째는 ‘생활권 중심 도시 재설계’다. 주거·교육·의료·상업시설을 생활권 단위로 재배치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내용이다. 출퇴근, 교육, 돌봄, 의료 등 일상적인 생활 활동을 가능한 한 같은 생활권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시 구조를 바꾸겠다는 취지다.

셋째는 ‘미래 성장축 구축(산업·교통 연계)’이다. 반도체와 첨단산업, 물류·항공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시 성장 축을 설정해 일자리와 도시 구조를 함께 설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 입지와 교통망, 배후 주거지 계획을 동시에 고려해 화성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복안이다.

석 예비후보는 이 같은 도시구조 대개편을 통해 동탄 신도시와 서부·구도심 간 격차를 줄이고, 100만 특례시로 성장하는 화성이 “속도보다 완성도가 높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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