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교육, 관계 회복이 핵심” 박효진 대표의 북콘서트

AI 에듀테크 도입은 인간적 성장에 중점을 둔 관계 회복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특목고 폐지와 함께 모든 주체가 함께 성장하는 삶교육 필요성 강조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박효진 삶을가꾸는교육자치포럼 대표가 이천에서 열린 ‘사교육, 공교육, 삶교육 북콘서트’에서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교육자치포럼과 이천시민의모임이 주관해 약 70명의 참가자와 함께 진행됐다.

 

박 대표는 이번 북콘서트에서 “특목고는 폐지되어야 하며, 영재교육과 엘리트 교육은 구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목고의 폐지를 통해 교육의 평등성을 높이고, 모든 학생이 균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에듀테크 도입에 대한 견해도 제시했다. 박 대표는 “AI 활용 여부보다 언제,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며, 교육은 인간적 성장과 관계 회복에 중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학생과 교사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도구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교육과 돌봄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돌봄은 교육과 분리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질 높은 돌봄이 곧 질 높은 교육 환경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교육과 돌봄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극우 단체의 교육 침투와 청소년 극우화 문제에 대해 “학교 안에서 공개적 토론 문화를 활성화하고,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을 보장해 민주적 논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을 접하고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사람이 죽지 않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경쟁 완화, 배움 중심 교육, 현장 중심 정책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학교폭력 대응 강화와 교사·학생 자치 활성화를 통한 공동체 회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학교가 안전하고 배움이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삶교육’에 대해 설명하며 “학생·학부모·교사의 삶을 중심에 두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학교 밖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공동육아 운동과 대안학교 설립에 참여한 경험이 교육관 정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박효진 대표는 이천시민의모임과 함께 이번 자리를 마련했으며,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을 공유했다. 그는 지난 11월 25일 기자회견에서 6·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으며, 오는 2월 도교육감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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