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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상원 임진원장, “힘들고 지친 자영업자를 치유하는 ‘혜민서(惠民署)’ 기관 만들겠다”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북부•남동•남서 3개의 권역별지역센터 개소
다수가 공평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제생태계 조성
경상원은 무조건 자영업자를 우선적으로 편을 들것!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힘들고 지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치유하고 원기회복을 위해 진심으로 대하는 혜민서(조선시대에 의약과 일반 서민의 치료를 담당하는 관청)와 같은 기관을 꿈꾼다는 경상원 임진 원장을 3일 원장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임진 원장은 “혜민서(조선시대에 의약과 일반 서민의 치료를 담당하는 관청)와 같은 힘들고 지친 자영업자를 치유하고 원기회복을 복 돋아 주기 위해 자영업자들을 위해 편도 들어주고, 해결 방법도 찾아주는 아무조건 없이 그들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일심동체 (一心同體) 같은 존재로 각인되고 싶다”며 “소수가 아닌 다수가 공평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제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경상원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민선7기 이재명도경기도지사가 탄생시킨 1호 산하기관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전담기관으로 지난 2019년 10월 개원해 도내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다.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만의 야심찬 계획과 목표는 있다면?

 

‘자영업자의 폐업을 줄이기 위해 만든 기관이다.’ 우리는 활성화란 단어를 쓰지 않는다. 자영업자들이 폐업에 이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재 자영업자 폐업은 개별적으로 한계에 도달 했다.

 

이제는 조직과 공관에 투자해 상인회를 조직화 하고 상인들끼리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업을 해야 한다. 이것을 토대로 권역별센터를 더 많이 개소해야 한다. 제 마음 같아서는 31개 시•군 모든 곳에 만들고 싶지만 올해 고양북부와 안성•평택 남부에 2개 센터를 더 개소하는 것이 목표다.

 

상인들이 행정 지원에 있어 몰라서 또는 어려워서 신청 못하는 상황이 있으면 안 된다.

지원사업을 신청할 때 지방세, 4대 보험서 등 9가지의 증명서 서류가 필요했다. 이런 번거로운 신청 방법을 생략하고 불필요한 구비서류는 다 없애고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될 정도로 최대한 간소화 했다.

 

경상원 설립이념은 조선시대 의료기관인 혜민서 이다. 현재 자영업자 10명중 7명이 폐업한다. 이는 불치병에 가까울 정도다. 제대로 된 진단과 그 문제에 대한 맞춤형 처방이 필요하다. 자영업자들이 아프면 찾아갈 곳도, 전화할 곳이 없었다. 그래서 콜센터(1600-8001)를 만들었고 이런 부분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북부•남동•남서 3개의 권역별지역센터를 개소시켰다.

 

특히, 경상원의 설립이념을 조선시대 의료기관인 혜민서로 잡은 이유는 가난한 백성들의 치료를 담당했던 관청처럼 경상원은 소상공인의 아픔을 진단하고 그 질병에 대해 맞는 처방을 내리기 위해서다.

 

 

▶ 성남시에서 해왔던 경험은 무엇이고, 그 경험을 경상원에 어떤식으로 펼칠 계획인가?

 

성남시에서 2008년부터 2018년 까지 만 10년을 근무했다. 저는 장사꾼의 자식으로 태어나 자연스럽게 장사꾼으로 성장했다.

 

그 경험에서 민원인으로서가 아닌 먼저 사람을 봐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모란시장 내 1000여명에 가까운 노점상을 정비하고 50년 넘게 장사해온 개시장을, 포장마차 어머니들을 만나 그 구역을 정비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으로서 다가서서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함께 고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점부터 배달업, 2년간의 벤처기업 운영까지 해봤지만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았다. 몇 차례에 폐업을 경험을 했고, 인생에 있어 정말 답이 없다는 현실을 깨 닿게 됐다.

 

다행스럽게도 일을 하며 공부의 끊을 놓지 않았던 것이 저의 지난날의 경험과 합해져서 2008년 성남시에서 처음 공무직을 맡게 됐고 이를 계기로 장사꾼의 삶에서 장사꾼들을 돕는 삶의 전환기가 됐다. 무조건 행정편의적인 법만을 강조하기보다는 모두가 함께 같이 할 수 있는 사회에 모습으로 다시 만들어가고자 하는 이재명 도지사님의 닮은꼴이라 말하고 싶다.

 

▶ 프리랜서 강사들과 임금 문제로 마찰이 있었지만 좋게 합의가 됐다. 이 점에 대해 경상원의 입장은 무엇인가?

 

강사비 지급에 대한 부분은 일단 사업진행상 부족했던 부분은 인정 하고 있다. 경상원은 제 개인회사가 아니다. 당연히 돈도 제 것이 아닌 도민들이 주신 것이다. 이 돈을 투명하게 집행해야할 의무가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지급기준에 있어 명확한 방식과 문제를 검증해야 했고 지침에 따라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할 의무가 있다. 상호 간에 미진한 부분도 있고, 의사소통도 부족한 것도 인정한다. 강사 분들도 우리에게 귀한 자원이며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하실 분들이다. 지금은 원만한 협의로 해결이 잘 됐다. 앞으로는 사업계획을 보다 명확하게 계획을 세워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경상원만의 특징을 활용할 수 있는 것 과 그 외 진흥원의 자랑있다면?

 

사업에 결과 치를 확장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상권과 그 지역 계원예대 브랜드마케팅학과와 연계해 사업을 진행했는데 천만 원의 예산으로 수십배에 달하는 결과를 얻었다. 올해는 이런 사업을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상원 본부의 권한을 센터로 이양시켜 상인들에게 보다 빠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통합공고에 따른 대상자 선정•심의•교부•정산 까지 센터장 제량으로 하며 이에 적합한 예산분배도 계획 중이다

 

작년 예산규모가 480억 정도다.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자영업자 70만 명과 종사자들까지 합치면 총 150만 명이다. 경기도민 1,350만 명중 10%에 해당하는 것이다. 경기도 총 예산인 27조원에서 본다면 적은 규모라고 생각한다.

 

물론 예산이 많다고 무조건 다 집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제대로 집행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잘 쓰일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이 지사님의 기본소득을 믿고 있다. 4차산업에 영향으로 많은 노동인력이 자영업영역으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이윤과 정부의 세금이 다시 국민들에게 환원되고 이를 지역화폐로, 백화점보다는 골목상권에 흡수되게 해주면 최고의 경제순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배급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서 경상원 차원에서 중점적인 것이 있다면?

 

경상원 운영도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목적을 위한 수단이라면 그 목적 달성이 먼저다. 수단이 발목을 잡으면 절대 안 된다. 이것이 이재명 지사님의 생각이며 저희 경상원에 취지이기도 하다. 지원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신청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제도를 바꾸고 그들의 이야기들 듣고 지원할 수 있는 인력을 지근거리에 배치해서 상인들끼리 서로 응집토록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경상원이 중점적인 요소이다.

 

▶ 소상공인을 비롯 자영업자와 나아가 경기도민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어떠한 상황과 조건에서도 자영업자를 우선적으로 편을 들것이다. 또한, 자영업자의 폐업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영업자들의 운영에 있어 힘들어 하는 것도 걱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도민들이 불안감이 극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있지만 경상원 차원에서는 앞서 말했듯이 아무 조건 없는 지원을 해주고 있으니 힘들어도 경상원이 자영업자 편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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