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는 학교 위해 반드시 승리” 유은혜, 1천여 인파 속 민주진보 단일대오 굳혔다.

경기교육감 선거 민주진보 진영 완전 결집과 대중적 지지 기반 확장
‘경기 에듀페이·365 안심 돌봄’ 등 체감형 공약 제시한 정책 선거 모델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유은혜 예비후보가 7일 수원 마라톤빌딩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치르며 ‘대세론’을 한층 공고히 했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모인 1천여 명의 지지자가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발 디딜 틈 없는 인파를 이뤘고, 곳곳에서 “유은혜”를 연호하는 함성이 이어지며 민주진보 교육 세력의 결집을 과시했다.

 

이날 개소식의 핵심은 민주진보 교육 진영의 ‘완전한 단일대오’가 공식화됐다는 점이다.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민주진보 진영 (예비)후보들이 대거 유 예비후보 캠프로 합류하면서, 도내 민주진보 교육 세력이 한 후보 아래로 사실상 정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주명·구희현 상임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곽상욱, 김거성, 이성대, 이재삼, 이중현, 이한복, 장현국, 최창의, 최태석 위원장 등 경기교육 혁신을 상징해 온 인사들이 유 예비후보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전면에 나섰다. 이로써 유 예비후보는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에 가까운 위상을 확보하며 독보적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대중적 지지 기반도 강화됐다. 배우 이원종과 영화감독 변영주가 공동 후원회장을 맡았고, 고문단에는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 김진표·장영달·김상희 전 국회의원, 인재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 최충옥 경기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치·교육·시민사회 각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유 예비후보 캠프의 무게감이 한층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개소식에는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 인재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영진·권칠승·한준호·이수진·염태영·이기헌·김준혁·김성회·이소영 국회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영달·유선호·정춘숙·김형주·양기대·양경숙 전 국회의원 등 여권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강원미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총회장, 최미영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이우종 문화강국네트워크 이사장, 작가 방현석 등 교육·시민사회 인사들도 함께했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로 응원을 보냈다.

 

유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분의 목소리는 경기교육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외침이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권리를 누리고, 누구나 자신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난관이 있겠지만 이 자리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격려와 간절한 눈빛이 우리가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학교 가는 길이 행복하고, 학교에서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숨 쉬는 학교’를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6월 3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 예비후보는 사학비리 개혁, 고교 무상교육 완성, ‘유치원 3법’ 관철 등 굵직한 교육개혁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된다. 제19·20대 국회의원 시절 내내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교육 입법과 제도 개선에 일관되게 힘을 쏟아온 점도 ‘검증된 교육 리더십’으로 캠프 측이 강조하는 대목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유 예비후보는 세 과시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교육 비전을 제시하며 ‘정책 선거’의 모델을 내세웠다. ‘희망교육 책장 채우기’ 퍼포먼스를 통해 ▲가계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경기 에듀페이’ ▲학교 현장의 고충을 신속히 해결하는 ‘학교민원 119’ ▲부모의 돌봄 걱정을 줄이는 ‘365 안심 돌봄’ 등 교육 주체들의 일상과 밀착된 10대 핵심 과제를 공식화했다.

 

유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개소식에 몰린 엄청난 인파는 이미 민심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명확히 보여준다”며 “압도적인 인지도와 정책 역량을 갖춘 유은혜 예비후보가 경기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캠프 측은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대오와 체감형 정책을 앞세워 본선 승리를 향한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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