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아는 사람이 경기교육을 살리겠습니다”…박효진, 수원서 ‘세상을 바꾸는 전략기지’ 열다

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통해 본격 선거 행보 돌입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박효진
30년 평교사 경험 내세워 “정치인이 아닌 학교를 아는 사람이 교육 이끌어야” 강조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박효진 예비후보가 수원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30년 경력의 평교사 출신인 그는 “학교를 아는 사람이 경기교육을 살리겠다”며 ‘현장형 교육감’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7일 오후 5시 수원시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지지자와 교육계·시민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박 후보의 출마 취지와 경기교육 비전을 공유했다. 개소식은 청년 연주자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참석자 소개, 축사, 후보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박 후보는 인사말에서 “여기 계신 분들의 응원과 격려, 때로는 따가운 질책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번 도전을 “객관적으로 보면 무모한 도전처럼 보일 수 있다”고 표현하면서도, “지금의 교육 현실을 바라보면 가슴이 시릴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교육 현장을 “신뢰가 무너진 교육 현장, 소통이 사라진 교육행정”으로 규정하며 “학교는 여전히 아이들을 줄 세우고 경쟁시키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수, 장관, 국회의원 등 권력과 힘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을 이끌어 왔지만 그 과정에서 학교 현장은 상처받아 왔다”며 “지금 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정치인이 아니라 학교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자신이 걸어온 ‘평교사 30년’의 이력을 경기교육 혁신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그는 “어떤 학교에 있더라도 평교사의 힘으로 학교 공동체를 일구어 왔고, 아이들 곁에서 함께한 시간 속에서 학교 문제를 해결할 경험을 쌓아왔다”며 “학교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교육감이 되어 경기교육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준비 과정도 소개했다. “교육포럼 활동과 정책 제안, 출판기념회와 예비후보 등록 등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경기교육의 변화를 위해 달려왔다”고 말한 박 후보는, 이번 선거사무소를 “단순한 선거 캠프가 아니라 경기교육을 살리고 아이들의 미래를 다시 세우는 ‘세상을 바꾸는 전략기지’”라고 규정했다.

 

 

앞으로의 행보와 관련해 박 예비후보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예고했다. 현장 방문과 간담회 등을 통해 교사·학부모·학생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어려운 싸움이 시작됐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떤 거대한 벽도 넘어설 수 있다”며 “이 개소식의 뜨거운 함성을 투표장까지 이어가 여러분의 믿음에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학교 현장의 경험과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경기교육의 방향 전환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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