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하남문화원은 시민 문화교육의 한 해 결실을 공유하기 위해 ‘제21회 하남문화원 문화대학 수강생 전시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6개 과목·30개 강좌 중 전시회 성격에 부합하는 13개 강좌가 참여하여 다채롭고 수준 높은 2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지역문화의 깊이와 저력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강좌는 다음과 같다.
한글서예, 한문서예, 서양화(유화), 스케치, 수채화, 민화, 한국화, 문예창작, 꽃꽂이, 실경산수화, 문인화, 사군자, 캘리그라피, 디지털카메라&포토샵 등 전통미술부터 현대적 표현, 문학, 디지털 창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가 어우러졌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카메라&포토샵 강좌의 참여로 사진·디지털 이미지 작업이 더해지며 전시의 영역이 한층 확장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현구 원장은 축사에서 “예술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를 보여주는 가장 인간적인 언어”라는 말로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배움과 창작을 이어온 수강생들의 노력이 220여 점의 작품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는 하남시민의 문화적 잠재력과 창의성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 원장은 “문화대학은 시민들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스스로의 감수성과 표현력을 확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남문화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문화역량 강화와 지역 문화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각 강좌를 이끌어온 강사들의 전문성 역시 전시회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강사진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했으며, 수강생들의 기량 향상과 작품 완성도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러한 교육 성과는 전시된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수강생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가 높고 다양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뤄 볼거리가 풍부했다”며 감탄을 표했다. 특히 문예창작 작품과 디지털 이미지 작품, 전통 서예와 민화 등 서로 다른 장르가 한 공간에 전시되면서 전시가 하나의 ‘문화예술 종합 무대’로서 역할을 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남문화원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문화대학의 교육 깊이와 사회적 역할을 재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더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선과 신규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문화의 보존과 계승, 시민참여형 문화사업 확대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남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문화적 성장을 한눈에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문화대학이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