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연대 대표 박효진, 2026년 제19대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현장 교육 경험과 혁신적 지도력으로 경기교육의 재건을 약속
교육 혁신과 학생 중심 정책 강조
AI 시대 맞춤 교육, 상향식 정책 추진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박효진 현 경기교육연대 대표가 제19대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며 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2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대표는 “우리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적으로 새로운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의 교육 정책이 실패했음을 지적하며,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다.

 

박효진 대표는 교사 출신으로 지난 30여 년간 학생들과 함께하며 교육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제 고향은 학교”라며 교사로서의 소명을 강조했다. 그의 교육 철학은 학생이 주도하는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이 수업을 주도하고, 촌지 없애기, 고교 평준화 정책 도입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그는 이번 출마를 통해 “죽어가는 교육을 살리기 위한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현재의 교육 상황을 ‘교육 재난국’이라고 표현하며, “입시와 성적으로 생기를 잃은 아이들과 지친 교사들이 비극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교육비에 등골이 휜 학부모들은 학교에 대한 불신만 커가고 있다”며 현 교육 체제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박효진 대표는 교육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학생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둘째, 배움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며, 셋째, 현장 중심의 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AI 시대에 맞춰 학생이 주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른의 생각대로 학생을 이끄는 일방적 교육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한 ‘3무 경기교육’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학생 자살 없는 교육, 악성 민원 없는 교육, 교직 사회 내부 갈등 없는 교육을 의미한다. 그는 “학생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교육과정 운영을 유연화하고, 학생과 교사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자회견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지지도 이어졌다. 조정옥 인덕원고 학부모는 “박효진 선생님은 학교를 신뢰로 이어지는 공동체로 만들었다”며 그의 교육 철학을 지지했다. 김민찬 명문고 학생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며 박 대표의 출마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박효진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교육감은 학생들의 인생을 좌우한다”며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교육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교사 출신 박효진은 진짜 바꿀 수 있다”며 경기 교육의 변화를 예고했다. 박 대표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AI 시대에 맞는 교육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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