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김포시는 7월 28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요일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5일까지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시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하여 신청을 받았으나, 28일부터는 이와 관계없이 김포시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할 수 있는 카드 물량이 한정되어 있어 기존과 같이 온라인 신청을 권장한다는 입장은 유지되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누적 신청자 386,621명에게 611억 5,40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전체 지급대상자 중 약 80%가 신청한 셈이다. 이 중 신용·체크카드가 311,826명, 지역화폐(김포페이)는 74,795명으로 기록됐다.
한편, 소비쿠폰은 출생 예정 신생아도 9월 12일까지 출생신고를 마치면 대상에 포함되며, 해외 체류 중인 김포시민 역시 9월 12일까지 귀국하여 신청할 경우, 지급대상이 될 수 있다.
미성년자는 예외적인 경우(미성년자 본인이 세대주인 경우 등)를 제외하고는 세대주가 직접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며, 세대주에게 합산 지급 된다.
외국인 및 재외동포의 경우에는 유형에 따라 지급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콜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고 관련 서류를 지참한 후 방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초기 민원 집중과 혼잡을 피하기 위해 2주간 요일제를 운영하려 했으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요일제를 해제하게 됐다”며, “다만 행정복지센터 방문 시 카드 물량이 조기 소진될 수 있으니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권장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