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 경기도 음식점업, 폐업률 사상 최고치 기록

소상공인 사업정리 지원사업, 예산 소진으로 접수 조기 마감
외식업 자영업자 생존 위기, 대응 방안 마련 시급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 내 음식점업의 폐업률이 최근 6년간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도내 소상공인의 폐업 충격을 완화하고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2025년 경기도 소상공인 사업정리 지원사업’의 접수가 시작 22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는 예산이 빠르게 소진된 결과로,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린 탓이다.

 

경상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폐업 예정이거나 최근 폐업한 소상공인들에게 사업정리컨설팅과 사업지원금을 제공해 성공적인 재도전을 돕고자 했다. 그러나 최근 경상원이 발표한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VOL.4」에 따르면, 도내 폐업자 수가 창업자 수를 처음으로 초과하며 위기 상황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25년 1분기 기준 도내 음식점업의 폐업률은 2.85%로, 개업률 2.49%를 넘어섰다. 이는 경기도에서 처음 있는 일로, 자영업자들의 생존 위기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경상원의 김민철 원장은 “소상공인 사업정리 지원사업의 조기 마감은 도내 폐업 소상공인의 증가와 맞물려 현실적인 수요가 높았음을 보여준다”며 “최근의 위기 신호를 엄중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맞춤형 정책 대안을 마련해 도내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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