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남양주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남양주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2020 남양주시 싱가포르-베트남 시장개척단 화상상담’을 지난 22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 화상상담은 남양주시 관내 중소기업의 코로나19 극복 및 대응을 위해 마련됐으며, 본래 현지 파견예정이었지만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대안으로 화상상담 형식으로 변경 및 추진됐다.
또한, 화상상담은 남양주시 중소기업 5개사가 참여해 22일에는 싱가포르 바이어와 상담, 24일에는 베트남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는 등 총 45명의 바이어와 7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경과원은 상담회에 앞서 참가기업의 카달로그 및 샘플을 현지 바이어에게 제공하고, 현지 시장보고서를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상담을 도왔다.
또한 남양주시는 상담회 참가기업에게 통역비, 바이어 주선, 해외마케팅, 디지털무역상담실 등을 지원했다.
음식물잔반소멸기 제조업체 ㈜미미클은 싱가포르 환경부에서 인증한 음식물처리 업체 5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최근 싱가포르는 친환경 정책을 강력히 펼치고 있고, 특히 조개, 새우 등 갑각류 소비가 많아 껍질 처리가 가능한 음식물처리기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참가 바이어들은 ㈜미미클의 음식물처리기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고 샘플 구매 및 제품 테스트 후 지속적인 상담을 이어가기로 했다.
㈜미미클의 진인섭 회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수출시장이 위축되고 있는데 현 상황에서 화상상담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앞으로 화상상담을 적극 활용해 바이어와의 많은 소통으로 신뢰를 쌓고 수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 김종석 지역특화산업본부장은 “경과원은 하반기에도 화상상담회 개최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비대면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잘 분석하고 보완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상담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 전했다.
한편, 경과원은 오는 8월에는 베트남, 9월 신남방 지역, 10월 동남아, 11월 동유럽 시장개척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