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하며 “급이 다른 경기도, 격이 다른 경기교육”을 내세워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등록 직후 “무너진 경기교육을 다시 ‘기본’으로 세우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반드시 승리해 경기교육의 자부심을 되찾고 ‘세계 으뜸 경기교육’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중앙 교육행정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 예비후보는 “1,316일간 대한민국 교육행정 수장으로서 검증된 실력과 유능함,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를 대한민국 기본교육의 표준이자 견인차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여는 ‘기본사회’와 긴밀히 발맞춰, 저 유은혜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 ‘숨 쉬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해 향후 도정 및 중앙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예고했다.
교육 철학과 관련해서는 ‘기본교육’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경기교육의 변화는 구호가 아니라 책임 있는 실천이어야 한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고, 부모가 안심하고 학교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교육, AI 시대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가 중심이 되는 교육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학부모의 신뢰 회복과 미래 교육 체제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유 예비후보는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8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역대 최장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 동안 유아교육부터 초·중등, 고등교육에 이르는 전 교육 과정을 아우르는 정책을 설계·추진해 온 교육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강하게 부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위기 속에서 전면 원격수업 전환, 등교·원격 병행 체제 구축 등을 통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교 일상 회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체 3년 7개월 재임 기간 대부분을 감염병 대응에 집중하며 교육 현장의 안정성을 지켜냈다는 점도 자신의 대표 성과로 제시하고 있다.
입법·제도 성과도 경기도 교육 비전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유 예비후보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 대학 입학금 폐지,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등 주요 교육개혁 과제를 이끌었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 교육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선거 일정과 관련해 유 예비후보 측은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정책 발표와 교육 현장 방문을 잇따라 진행하며 지지층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교육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과 재원 조달 방안, 그리고 ‘기본교육’이 현장의 어떤 변화를 의미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