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봉대교(장봉~모도 연도교) 접속도로 행정절차 본격 착수

광역시도 승격 구간 중 모도리 0.6km 대상 도로구역 열람·공고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가칭 ‘장봉대교(장봉도~모도 연도교)’와 연결되는 접속도로 구간에 대해 도로구역 결정을 위한 열람·공고를 12월 15일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 대상은 2023년 5월 1일 광역시도로 승격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모도·시도·신도를 연결하는 총 15.9km 구간 중, 모도리 일원 0.6km 구간(폭 9.5m, 왕복 2차로)으로 계획됐다.

 

해당 구간은 향후 연도교 진입도로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핵심 구간이다.

 

특히 이번 행정절차는 2025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장봉도~모도 연도교’사업과, 2026년 5월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축에 해당한다.

 

인천시는 장래 연도교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도로구역 결정 절차에 착수했다.

 

도로구역 결정은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 열람 및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중 최종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이후 2027년 상반기 보상계획 공고 및 협의보상을 실시하고, 같은 해 하반기 착공해 연도교 준공 시기와 연계해 2031년 준공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그동안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2011~2030)’, ‘섬 발전 기본계획(2022~2026)’,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제2차 인천광역시 도로건설·관리계획’ 등을 통해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비롯해 장봉도와 모도·시도·신도를 연결하는 접경(섬) 지역 도로망 확충 계획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이번 노선은 북도면 섬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주민 교통복지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은 물론, 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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