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1급 감염병' 니파바이러스 선제적 대응 훈련 완료

- 매뉴얼 실효성 점검 및 역학조사관 역량 강화…시민 건강 보호 최우선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12월 3일 인천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제1급 감염병으로 신규 지정된 니파바이러스감염증(Nipah virus infection)에 대비하여, 감염병 대응 매뉴얼과 절차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현장 역학조사관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지난 9월 8일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 개정에 따라 새롭게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됐으며.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고 치명률 또한 높아,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철저한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는 2025년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계획에 따라 신종 재출현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광역시와 군·구 보건소의 역학조사관과 감염병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문 강의와 감염병 발생 시 실행 및 토론 기반의 실습형 훈련이 병행됐다.

 

강의에서는 ▲엄중식 길의료재단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개요 및 역학적 특성’과 ▲김현정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역학조사관의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시 기초 역학조사와 대응 절차 및 단계별 조치사항’에 대해 다뤄졌다.

 

강의와 실습 후에는 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실제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조명희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훈련은 제1급 감염병으로 새롭게 지정된 니파바이러스감염증에 대비해 실제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선제적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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