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양평군은 지난 21일 오후 4시 양평청소년문화의집 3층 울림홀에서 ‘2025 양평군 청소년 정책마켓 및 청소년회 해단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정책 참여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오혜자 양평군의회 의장, 여미경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지역사회 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청소년회 위원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소년들이 올 한 해 동안 기획하고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가 공개됐으며, △정책 제안 발표 △정책마켓 운영 △시상식 △해단식 순으로 진행됐다.
‘2025 양평군 청소년회’는 △양평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양평군의회 청소년의회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 교육의회 등 3개 청소년 민주참여 의결기구가 협력해 운영되는 거버넌스 기반 조직이다. 올해 4월 위촉된 22명의 위원들은 △정책 모니터링 △기획 홍보 △문화 교육 △인권진로 △안전환경 5개 분과 중심으로 활동했다. 특히, 경기도 예산학교 참여, 주민참여예산제 교육, 청소년정책 멘토링 등 실질적 정책 참여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수행했다.
이번 해단식과 함께 열린 ‘청소년 정책마켓’은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검토하는 새로운 방식의 소통 공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관장과 단체장들은 청소년들이 직접 발표한 정책을 ‘정책 모의구매’ 형식으로 경청하고, 관심 있는 제안에 의견을 표시하거나 정책 실현 가능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활동의 성과로, 청소년 제안 정책 일부가 2025년 주민참여예산에 반영되어 2026년 실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반영된 정책은 △태양열 스마트벤치 설치(양평읍, 2,000만 원) △청소년문화시설 주변 안전 반사경 설치(도로과, 1,000만 원)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확대 설치(교통과, 2,000만 원) 등이다. 이는 청소년 활동이 단순한 의견 제시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연결된 사례로 의미가 크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청소년 인구가 비교적 적은 양평군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핵심 전략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양평군 청소년회를 통해 청소년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해, 참여 기반 정책 선순환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청소년 참여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양평군 청소년회’는 2025년부터 양평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 정책 참여의 모범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