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안성 한 자리에' 안성병원, 감염관리 실무협의체로 지역 보건안전망 업그레이드

요양시설·보건소·의료기관 협력 확대, 실무 요구 기반 전문 콘텐츠 보완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평택과 안성의 요양시설·보건소·의료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평택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지난 11월 17일, 2025년 제2차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사업 원외실무협의체를 열고 지역의 감염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사)평택시노인장기요양협회, (사)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경기남부지부 안성지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기도립노인전문평택병원, 송탄보건소, 평택보건소 등 지역 내 주요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안성병원이 올해 추진한 기관방문 교육을 비롯해 집체교육, Q&A 네트워크 운영 등 감염관리 교육·지원 전반의 성과와 개선 사항이 공유됐다. 현장에서 확인된 실무 요구를 반영해 ▲욕창 관리 ▲경직 환자 대응 ▲식중독 예방 등 전문 콘텐츠가 실질적으로 보완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으며, 보건소와 요양시설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지역 간 연계 기반도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무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유제필 위원은 “올해 요양시설평가에서 요양보호사들이 감염관리 지침과 실무 내용을 높은 수준으로 답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CRE·결핵·욕창 등 전문 영역까지 충분히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는 역량을 현장이 이미 갖추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병원이 실시한 기관방문교육과 현장 컨설팅이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실무 중심의 전문교육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요양시설 실무자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방식 및 콘텐츠 강화 방안도 폭넓게 논의됐다. 예방접종 등 핵심 주제의 추가 보완, 관절가동범위 등 재활 기반 실무교육 확대, 모바일 기반 Q&A 네트워크 구축과 자료집 발간, 평택·안성 공동 교육 체계 강화 등 다각적인 제안이 제시됐다.

 

고진영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사업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요양시설의 기능과 향후 방향성을 제시할 핵심 사업이다”며 “재택의료가 활성화되는 흐름 속에서 지역 요양시설의 전문적 돌봄 역시 통합돌봄 시대에 반드시 마련되어야 할 중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성병원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감염관리 중심 교육을 더욱 확산하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환자안전 교육도 실무적으로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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