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정기열 의장은 박승원(더불어민주당) 최호(자유한국당) 최춘식(국민바른연합) 대표의원과 함께 10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9대 후반기를 열어갈 5개 시대적 가치를 제시하고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경기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의장은 ‘자치와 분권에 대해 “지방분권 개헌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민주주의 확대 심화를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할 국가의제이다”며 “도의회는 최근 국제입법 심포지엄을 열어 지방의회 기능 강화 방안을 모색했고 앞으로 ‘지방분권위원회’를 신설해 국가의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취임한 남경필 지사의 제안으로 실시되고 있는 ‘연정’에 대해서는 “연정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국회도 본받으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정 의장은 “오늘날은 통치가 아닌 협치, 집권이 아니라 분권의 시대이다. 경기도는 집행부와 의회가 미래에 대한 책임 공유, 권력 분산, 상생정치를 위한 연정을 하고 있다”며 “국회도 우리를 본받아 하루빨리 본연의 역할을 되찾고 민생을 보살피며 책임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또 정 의장은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국회보다 1년 앞서 환경미화원 직접고용 △경기도체육회 건물관리용역을 직접고용으로 전환 △도의회 1층에 사회적약자가 운영하는 카페 개설 등을 통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정기열 의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 등을 되돌아보면서 도의장으로서 작은 행복을 느낀다”며 “5개 시대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따뜻하고 희망찬 경기행복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한편, 도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문화예술을 고부가가치 마이스(MICE)과 연계 △대기업-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문화관광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9월부터 도립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전면 무료화(어린이박물관 제외) 등을 실시하고 ‘평화’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통일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