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정현수 기자] 이천시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시민 주거안전망 강화를 위해 ‘이천시 안전전세 아카데미’를 9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청년1인가구, 결혼이주여성, 사회초년생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교육을 제공하고, 저소득 주민 중개보수 지원과 ‘안전전세 길목지킴운동’ 확산을 함께 추진하는 종합 대책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아카데미는 계약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위험 요소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사례 중심·참여형 학습을 통해 시민들의 예방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천시는 경기도 정책 기조에 발맞추어 지역 맞춤형 예방 교육을 추진하며,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전월세 계약 안전 체크리스트 실습 ▲주요 피해사례 공유 ▲시민 참여형 토론·퀴즈 등을 운영해 실질적인 예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저소득 주민 중개보수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 주민이 전월세 계약 체결 시 발생하는 중개보수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정적인 주거 마련에 부담을 겪는 주민들의 주거 안전망을 보강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내 공인중개사들과 함께하는 ‘안전전세 길목지킴운동’도 확산 중이다. 현재 전체 중개사무소의 85% 이상이 동참하고 있으며, ▲임차인 체크리스트 제공 ▲명확한 권리관계 안내 ▲중개 중요사항 설명 누락 방지 ▲위험 물건 중개 배제 등 실천 과제를 중심으로 안전한 전세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번 안전전세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청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저소득 주민 중개보수 지원사업과 안전전세 길목지킴운동을 함께 추진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전세 계약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