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수원특례시 팔달구 화서2동은 9월부터 주민들이 일상에서 배출하는 폐 소형가전제품을 손쉽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소형가전 순환센터’를 상시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소형 가전제품이 분리배출이 어려워 자원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특히 소형 가전제품은 일반 생활폐기물과 함께 배출될 경우, 배터리 발화나 합선으로 화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한 분리배출 체계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서2동은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과 화서다산도서관 안내 데스크 2곳에 배출 거점을 지정하여 주민들이 폐 소형가전을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수거된 제품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및 폐가전 무상방문수거서비스와 연계해 적정하게 처리되며, 정상 작동이 가능한 제품은 필요한 곳에 나눔하여 자원순환을 실천할 예정이다.
다만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태양광 패널 등 대형 가전제품은 기존 무상방문수거 서비스(1599-0903)를 통해 별도 처리해야 하며, 원형이 80% 이상 훼손된 제품,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폐가구, 운동기구, 악기류, 의료기기, 가스레인지 등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은아 화서2동장은 “소형가전 순환센터를 통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소형 가전제품을 배출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안전한 폐기물 관리와 자원 순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