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홍량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29일 고양시 주요 상하수도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하절기 폭염 대비 근로자 안전관리와 사업 공정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지난 7월 7일 취임한 이재학 상하수도사업소장의 첫 번째 현장 행보로,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기반시설의 운영 실태와 시공 품질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오전 9시 덕양구 대자1·2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 현장을 시작으로, 원능수질복원센터, 일산수질복원센터 순으로 진행됐다.
첫 점검지인 대자1·2 하수관로 정비 현장에서는 관로 설치 공정률과 폭염 속 근로자 보호조치 이행 여부, 시공 품질 및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 분류식 하수관로를 설치해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하고 악취를 저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어 방문한 원능수질복원센터에서는 하수처리장의 운영 실태, 시설 관리 체계, 설비 이상 발생 대응 체계 등을 점검하고, 여름철 전력부하와 강우 시 유입수 증가에 대비한 비상 대응 계획도 함께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일산수질복원센터에서는 노후시설 개량사업의 추진 현황과 함께 센터의 전반적인 운영 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여름철 온도 상승에 따른 설비 과부하, 근무자 온열질환 예방 조치, 악취 관리 강화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재학 소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 생활환경을 지키기 위해 땀 흘리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장 중심의 점검을 통해 공정 관리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상하수도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토대로 향후 사업계획을 정비하고,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상하수도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