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특화상품으로 경쟁력 강화 나선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전통시장 특화상품 지원사업 선정지 4곳 발표
개소당 1억 원 지원으로 신규 상품 개발 및 상권 자립 유도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상원은 지난 11일 양평 본원 대교육장에서 ‘2025년 경기도 전통시장 특화상품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4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설명회는 선정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전반적인 집행절차와 유의사항, 협약 체결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2025년 경기도 전통시장 특화상품 지원사업’은 경기도 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신규 상품 개발과 기존 상품의 활성화, 판로 구축 및 사업 홍보 등을 지원하여 대표적인 특화상품을 육성하고, 상권의 자립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9일까지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았고, 엄격한 선정평가를 거쳐 부천시의 중동사랑시장, 안성시의 죽산시장, 의정부시의 의정부역지하상가, 평택시의 통복시장 등 4곳이 5월 30일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각 시장은 개소당 1억 원의 지원금을 받아 지역 특성을 살린 특화상품 개발에 나선다. 중동사랑시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규 밀키트를 개발하고, 죽산시장은 곱창거리에 특화된 밀키트를, 의정부역지하상가는 먹거리와 마실거리, 신을거리 특화상품을, 통복시장은 지역상품을 활용한 건강 조청을 개발하는 등 상권의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특화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경상원의 김민철 원장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필수적”이라며, “지역 특성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특화상품을 발굴해 새로운 소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의 전통시장은 각 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상품 개발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전통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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