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수원특례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더 많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5일 수원특례시를 방문한 마르틴 호른 프라이부르크 시장과 환담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양 도시는 환경, 스포츠, 문화·예술, 교육,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르틴 호른 시장은 “도시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교류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이재준 시장은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좋은 정책을 공유하고 인적 교류도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수원특례시는 프라이부르크 대표단을 맞아 마르틴 호른 시장을 일일 명예 수원특례시장으로 임명하고,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추진 계획’을 결재했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확인하고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호른 시장은 “이 사업이 전 세계 탄소중립 표준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수원특례시 공직자들을 칭찬했다.
또한, 두 도시는 프로축구팀인 수원FC와 SC프라이부르크 간의 교류도 추진 중이다. 양 시장은 유니폼을 교환하며 친선 경기 가능성을 논의했다.
프라이부르크 대표단은 수원특례시의 주요 시설을 방문하며 일정을 이어갔고, 수원특례시와 프라이부르크시는 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도시는 2015년 11월 자매결연을 맺고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