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공사 현장을 점검하며, 이곳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반도체 클러스터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와 SK에코플랜트 등 관계자들과 함께 반도체 생산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 대책과 공사 진행 현황,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점검은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는 사업설명과 추진현황 보고, 질의응답, 현장점검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는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향후 계획된 나머지 생산라인도 일정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곳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며, 근로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약 415만㎡ 규모로 조성 중이며,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4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첫 번째 생산라인 공사는 지난 2월 시작됐으며,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 2년여 동안 총 300만 명의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부지 조성 토목공사 과정에서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인력과 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로 협약을 맺는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원삼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과 주민을 위한 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현재 공사 현장에는 약 21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며, 내년에는 일 평균 1만 3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공사 시작일부터 현재까지 1076일 동안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