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화성도시공사, 교통약자 이동권 혁신 이끈다

교통약자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차량 실증사업 추진
청각 및 시각장애인 위한 정보 접근성 개선 기능 도입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현대자동차와 화성도시공사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오는 4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5개월간 동탄1신도시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자동차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교통약자를 위한 특수 개조 차량 2대를 수요응답형 교통(DRT) 플랫폼 '셔클'과 연계해 운영한다. 이용자는 셔클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으며, 지정된 위치로 차량이 도착해 목적지까지 이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휠체어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2열 측면 도어로 승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휠체어 고정 장치 및 전용 안전벨트, 가변형 시트, 저상 플랫폼을 갖춘 차량을 개발했다. 특히, 차량 전면 및 전·후석 디스플레이, 고대비 화면 전환 기능, 운전자와 실시간 메시지 송수신 기능 등을 도입해 청각 및 시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중증장애인 등록이 된 내국인이라면 누구나 1일 2회까지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최초 1회는 셔클앱을 통해 본인인증 절차를 완료해야 하며, 이후부터는 앱을 통해 손쉽게 차량 호출이 가능하다.

 

화성도시공사의 한병홍 사장은 “이번 실증사업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민간과 협력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포용적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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