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선부동성당 무료경로식당, ‘어르신 짜장면 드시고 행복하세요’

매달 4번째 화요일 짜장면 봉사

 

[경기헤드라인=김근철 기자] 안산시 단원구는 지난 24일 법사랑위원안산지역연합회 4개 지역 사무국 직원들과 이기선 백년교동짬뽕 대표의 재능기부로 선부동성당 무료경로식당에서 저소득어르신 150여 명에게 짜장면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무료경로식당을 찾은 어르신들은 “짜장면은 사먹어야 하는 음식이라 잘 못 먹는데 경로식당에서 만들어줘 정말 맛있었다”며 행사를 준비한 법사랑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인국 법사랑위원안산지역연합회장은 “어르신들이 짜장면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 봉사자들이 더욱 기쁘다”면서 “지역 내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으며, 매달 4번째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이기선 백년교동짬뽕 대표와 함께 봉사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선부동성당 무료경로식당 관계자는 “선부동성당 경로식당은 위치가 좋지 않아 봉사자들이 늘 부족한데,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봉사활동과 짜장면까지 준비해 주신다니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단원구에는 7곳의 무료경로식당이 운영 중이며, 가정형편 등 부득이한 사유로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 1천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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