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고양특례시가 지난해 10월 착공한 일산테크노밸리 871,840㎡를 글로벌‘암-오가노이드’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세계적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국립암센터(NCC)를 포함한 관내 6개의 대형종합병원, 유럽 바이오 정밀의료 강국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국내 암-바이오 정책을 주도하는 바이오, 의료기기 관련 협회들과 손을 맞잡고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공모에 공식 신청서를 21일 경기도에 접수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을 시작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암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암센터와 더불어 6개 대형병원의 풍부한 의료 인력과 연구결과, 우수한 교통 등으로 고양시가 특화단지 최적지”라며 “일산테크노밸리에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50여 개의 기업들과 함께 고양시를 글로벌 바이오 특화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암-오가노이드’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고양시가 최적지 산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이어 지난해 6월 바이오 분야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고 12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시작했다. 고양시는 같은 해 10월 착공한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지 87만1840㎡를‘암-오가노이드’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사업대상자인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협력하여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5월 기업유치단을 발족하여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유치는 물론 국립암센터(NCC)를 포함한 관내 6개 대형 종합병원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분야 유니콘 기업인 인제니아 테라퓨틱스(INGENIA Therapeutics) 투자 유치와 더불어 유럽 항암치료 선진국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과 고양시 관내 병원 간 암-오가노이드 공동연구 및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분원 설치에 관한 협약서도 체결을 완료했다. 특히, 고양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의 최대 협력 기관인 국립암센터는 미국과 일본 국가암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양한 암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차의과대학교 일산차병원, 명지병원 등은 자체 바이오뱅크를 보유하고 관련 기업들과 유기적인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고양시는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입주기업 재정지원 시책도 마련했다. 바이오 특화단지 입주기업 입지지원을 위해 약 470억원의 투자유치기금을 조성하여 평당 80만원(1,000평 이상 투자기업)의 토지 매입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고양시 이전기업 재정지원을 위해 약 788억원의 고양벤처펀드도 조성했다. 이 기금과 펀드는 2028년까지 약 1,863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모두 특화단지 이전 기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고양시,‘암-오가노이드’바이오 특화단지 발전 가능성 높아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텍사스 메디컬 센터, 네덜란드 레이든 바이오 사이언스 파크 등 세계적 바이오 초격차 움직임 속에 우리나라도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총 7조 원으로 10년전 대비 14.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암 오가노이드와 섬유세포, 면역세포 등을 추가한 인공배양 기술의 발전을 통해 암 주위의 미세환경을 반영하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고양시는 암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암센터와 함께 일산테크노밸리 바이오 특화단지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지상 15층 규모의 바이오 콤플렉스를 건립하여 산․학․연․병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오가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에 대한 CRO 인증을 통한 신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상 5층 규모의 고양 바이오뱅크를 조성하여 오가노이드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임상기술 확보 및 기초연구의 데이터 축적을 통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상 3층 규모의 고양 바이오 GMP 지원센터도 추가로 건립하여 기술력 확보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지원을 통한 사업화 촉진과 기업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바이오콤플렉스, 바이오뱅크, 바이오 GMP 지원센터에 대한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같은 해 12월‘고양시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하여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산업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는 각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금년 상반기에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고양시는 최적의 입지와 입주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국내․외 기업,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최종 지정을 받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고양, 수도권 규제 산업시설 부족…규제완화․균형발전 시급 고양시는 수도권 규제에 묶여 산업시설이 부족한 하여 규제완화와 균형발전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암-오가노이드를 특화한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하여 산업과 경제를 살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방자치단체 지역별 경제력은 지역내총생산(GRDP)로 나타낸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기북부 지역내총생산(GRDP)는 91조4천398억원으로 경기도 지역내총생산(529조2천108억원)의 17.2%에 불과하다. 경기북부는 수도권의 중첩된 규제로 산업시설의 유치가 어려운 반면 경기남부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엘지전자, 네이버, 카카오, SK 등 내로라하는 국내의 대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택지 위주의 도시개발로 변변한 산업단지 하나 없어 경제자유구역,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등 일자리, 산업시설 조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받아 성장잠재력을 일깨우겠다”고 밝혔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오산시가 국토교통부와 최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오산 연장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 세종 국토교통부에서 GTX-C 노선 연장구간에 속한 경기·충남도를 비롯한 5개 지방자치단체와 ‘GTX-C 연장추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GTX-C 착공식에 바로 앞서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GTX-C노선 오산 연장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1달여 만에 신속하게 국토부가 나서 연장추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GTX-C 연장과 관련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강조하며 “GTX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대선 때 국민께 약속드린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며, “GTX-C노선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도 박상우 장관은 “GTX-C 연장사업이 신속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GTX-C 노선을 중심으로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가 모여 기업 입지 여건이 좋아지고, 지역거점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토부와 지자체가 함께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권재 오산시장은 GTX-C 연장추진 상생협력 MOU에 담긴 내용을 발판 삼아 앞서 착공한 GTX-C 본선과 오산 연장노선이 동시 개통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세교3지구 신규 공급대상지 선정에 따라 오산은 향후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로 도약할 것이며,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의 심장부로서 기업 투자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도시”라며 향후 수요성이 충분함을 강조했다. 실제로 오산역세권은 기존 국철 1호선에 GTX-C노선과 수원발 KTX 오산 정차, 동탄도시철도 트램이 들어섬에 따라 향후 쿼드 역세권으로 거듭나 명실상부 경기남부 중심 역세권이 될 전망이 나온다. 이 시장은 수익형 민자사업인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데도 이날 참석한 타 지자체장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GTX-C노선 연장이 일반 재정사업 추진 시에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는 물론, 설계 후 착공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BTO 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절차가 간소화되고 착공·설계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어 기간이 3~4년 정도 단축돼 오는 2028년 본선과 동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서다. 다만, 각 지자체의 재정적 수준이 일정하지 않은 만큼 GTX-C 연장사업 완료 이후에는 일부 국·도비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지불한 사업비·운영비 등을 일부 보존하는 형태를 추진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이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협약 직후 윤진환 철도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GTX-C노선 연장을 BTO 사업으로 추진해 우리 오산시민들이 빠른 시일에 교통혜택을 누리도록 하는데는 공감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다만, GTX-C 노선 연장을 위해 우리 시가 대략 800억 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1년 예산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며 “n분의 1 형태가 아닌 지자체별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사업비를 분담토록 하고, 사업비는 분할 납부토록 함과 동시에 앞서 상생협력 MOU에서 나온 의견처럼 운영비 등을 일부 국·도비 보존, 차량구입비 국·도비 지원 등을 고려해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진료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굉장히 오랫동안 구조적인 문제였는데, (정부가) 단기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했어야 했는데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서 도민 건강과 생명을 지킬 것이며,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료원의 6개 공공병원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계시니까 현실에 맞게끔 최대한 잘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진료 연장이나 응급실 운영 등으로 고생하시는 현장 의료 관계자분께 도민을 대표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수원병원을 포함한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평일 외래진료 마감을 오후 5시 30분에서 8시로 2시간 30분 연장했다. 집단행동 추이에 따라 주말과 휴일 진료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3일부터 기존 비상진료대책본부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는 등 의료계 집단행동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도내 73개 응급의료기관과 21개 응급의료시설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경기도 권역외상센터인 아주대와 의정부성모병원도 24시간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하남시의회는 23일 제32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어 제1회 추경예산안 등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9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의회에 따르면 올해 첫 임시회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 2건, 자치행정위원회 21건, 도시건설위원회 5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건 등 총 2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앞서 의회는 지난 15일~20일 4일 동안 집행부로부터 올 한해 하남시가 추진하게 될 시정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및 계획 등을 청취하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원들은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과 관련, 올해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부계획 수립 및 집행에 최선을 다해주고, 집행부에서는 임시회 기간 중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정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의회는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 관련, 현미경 심사를 통해 소중한 혈세가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더 엄격하고 깐깐하게 심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훈종)는 2024년 본예산 대비 90억7천400만원(0.96%) 증액‧편성된 총 9천504억1천만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 심사했다. 예결위는 2024년도 제1회 일반회계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교체(시설비)’ 59억원에 대해 실시설계용역비 1억원을 반영하고 공사비 58억원은 삭감했다. 예결위 의원들은 본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지난 22일 오후, 미사호수공원을 직접 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현재 시 재정상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미사호수공원 현장 확인을 통해 해당 예산의 시급성과 적정성 등을 살피고 효율적인 재원 배분과 실질적인 대안을 강구했다. 최훈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예산심사보고에서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대 설치 및 명소화 사업의 취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다만, 타 지자체 음악분수대 사례를 신중히 검토하고 유수지에 설치됐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치하는 것과 추상적인 예산 규모에 우려가 있어 실시설계용역비를 제외한 공사비를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강성삼 의장은 “올해 첫 임시회에서 다뤄진 2024년도 시정 주요업무계획보고는 올 한 해 시정 이정표로서 굵직한 정책과 사업의 방향이 올바로 설정됐는지, 시민의 목소리가 잘 반영됐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다양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장은 “어느덧, 제9대 의회가 3년차에 접어들었다”며 “새해 첫 임시회를 마무리하면서 동료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활력이 넘치는 하남 건설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우리 의회도 시정의 동반자로서 더 나은 하남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오는 3월 19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제328회 임시회를 통해 조례안 심의와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화성시가 2024년 친환경자동차(전기·수소자동차)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지원 물량은 전기승용차 2612대, 전기화물차 650대, 전기승합차 10대, 수소자동차 397대로, 지원 금액은 총 445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자동차는 오는 26일부터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을 통해 보조금 신청 접수를 받으며, 전기자동차는 추후 화성시 홈페이지 공고고시 게시판에 보조금 신청방법 및 지원절차를 공고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탄소배출량이 높은 택시, 택배용 차량 등 특수용도 차량에 추가 보조금을 지원해 친환경차 전환을 유도하고, 올해부터 경유자동차 사용이 제한되는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부터는 신청자의 의무거주기간이 2개월로 확대돼 구매지원 신청일 기준 연속해서 2개월 이상 화성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지급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미세먼지 발생을 크게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차량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경기도가 23일부터 기존 비상진료대책본부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대응에 나선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행정1부지사(차장)와 안전관리실장(총괄조정관), 보건건강국장(통제관)을 지휘부로 하고 상황관리총관반, 수습복구반, 구급 및 이송지원반, 점검 지원반, 주민 소통반, 대외협력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7개 실무반으로 구성된다. 주요 역할은 비상진료대책 추진과 지원, 이송협조체계 지원, 유관기관 지원, 도민 홍보와 안내 등이다.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경기도는 비상진료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먼저 도내 73개 응급의료기관과 21개 응급의료시설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경기도 권역외상센터인 아주대와 의정부성모병원도 24시간 중증 외상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은 평일은 20시까지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31개 시군 보건소 진료시간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시군 보건소, 소방, 응급의료기관, 경찰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응급 의료기관 현황을 파악해 응급환자 분산 이송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기도 홈페이지(gg.go.kr)와 콜센터(031-120)를 통해 비상진료기관, 야간휴일 진료기관 등을 적극 안내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출범에 따라 도는 23일 오전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함께한 가운데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상황을 점검했다. 오 부지사는 “각 시군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보건소 진료시간을 확대하는 등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역량을 총 동원해달라”면서 “대형병원 쏠림현상 방지를 위해 응급환자 분산 이송이 중요하다. 홈페이지와 콜센터 등을 활용해 응급의료진료기관, 공공보건의료기관, 야간휴일 진료기관 등을 적극 안내해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오 부지사는 이날 오후 1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31개 시‧군 보건소장, 아주대 병원 등 73개 응급의료기관 센터장 등이 함께한 3차 경기도응급의료협의체회의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오후 3시에는 부천 순천향대학병원을 찾아 응급실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22일 기준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도내 40개 전공의 수련병원 가운데 33개 병원 소속 전공의 1,568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는 경기도 전체 전공의 2,321명 가운데 67.6%다. 경기도는 정부의 위기경보 격상에 앞서 지난 21일 보건건강국장을 실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로 자체 격상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박종혁 인천시의회 부의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국회의원, 시의원, 구청장,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인 1-2단계 사업에는 총 사업비 2,252억원이 투입돼 6공구 호수에서 아암호수까지 연결하는 북측 연결수로 1.03㎞, 차도교 2개소, 보도교 2개소, 수문 1개소, 6공구‧아암호수 준설 등이 시행된다. 또 친수 스텐드 설치, 수변로드, 친수공간 확장, 호안옹벽 경관 개선 등이 추진된다. 이번에 착공한 1-2단계를 포함한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수로가 ‘ㅁ’자 형태로 연결되고 하루 2회 약 240만 톤의 해수를 유입, 약 15일간 순환을 통해 2~3등급 이상의 수질(인천 앞바다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또 평상시 관리 수위를 평균 해수면 기준 1~1.3m로 관리하고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계획 홍수위 3.5m까지 약 1,000만 톤의 담수 능력을 확보, 100년 강우 빈도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능력을 갖추게 된다. 수질 개선, 치수 안전성 확보, 친수공간 조성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6,215억원을 투입, 총길이 21.17㎞, 수로 폭 40~500m 규모로 4단계에 걸쳐 송도의 유수지와 수로를 ‘ㅁ’ 자 형태로 연결하고 교량, 마리나 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선도사업으로 추진됐던 첫 번째 1-1단계는 지난 2022년 6월 준공됐으며 이번 1-2단계는 두 번째 단계다. 송도 11-1공구 유수지 친수공간 조성 사업과 관련해 추진 중인 워터프런트 1-3단계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시공업체 선정과 건설 공사가 시행된다. 지난해 5월부터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을 포함한 개발계획 변경과 기본설계를 동시에 추진 중인 워터프런트 2단계는 획기적인 워터프런트 콘텐츠를 담기 위해 기본설계 기술제안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착공은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가속화와 함께 송도의 바다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해양생태도시 조성,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도시로서의 품격과 가치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가 도내 대규모 반도체 공장 생산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정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밀착 지원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오는 3월부터 현재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반도체 산업단지 관련 시군 담당 부서, 기업체 등과 상시 소통채널 마련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인허가 기간 단축을 위한 사전검토와 컨설팅 등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반도체 공장의 안정적인 인프라 확보는 반도체 산업을 위한 핵심 경쟁력의 필수 요소”라며 “인프라는 제조라인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투자 및 인허가 등 장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적극적인 정책적 의지와 제도적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원체계 구축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올해 메모리뿐만 아니라 AI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응해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31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평택 첨단복합 산단의 산업단지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변전소 부지조정 및 가스공급설비 확충 등의 계획 등이 위원회를 통과됨에 따라 2027년 5월 공장 가동을 목표로 전력공급 등 기반시설 조성이 가능해졌다. ‘평택 첨단복합 일반산업단지’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특수공정 가스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4~6라인에 제공하기 위한 배후단지다. 조성계획이 위원회를 통과하면서 2026년 3월부터 삼성전자 평택공장에 안정적인 가스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차량으로 접근이 어려운 수변구역 숨은 관광자원을 유람선과 순환버스로 연계하는 ‘북한강 천년 뱃길’ 수상 관광길이 드디어 열리게 됐다. 가평군이 지난 2020년 7월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 1단계 운항이 이르면 오는 4월 중, 시작될 것으로 보여 관광 유입 인구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뱃길 운항은 지난해 5월 착수한 자라섬 꽃섬 나루 다목적 선착장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올 4월 완공과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수상으로 이동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면서 자연 생태관광 명소인 자라섬을 올 수 있는 길이 육상과 하늘길(짚와이어)에 이어 해상으로 연결되는 등 육·해·공 전 구간으로 열렸다. 예상 운항구간은 남이섬 메타나루를 거쳐 설악면에 있는 HJ마리나 등 기존 민간 선착장 2곳을 친환경 선박 2척이 순환 경유하며 북한강 수변에 흩어진 천해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선착장 주변에는 동·서양의 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사계절 식물원 이화원과 봄·가을 꽃축제가 열리는 자라섬 남도 꽃동산, 남이섬, 호텔 숙박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 설악산 절경에 버금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신선봉(381m)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연계된다. 북한강 천년 뱃길 1단계 운항에 앞서 운영 방안 수립 연구용역이 나오면 정확한 이용 요금 및 거리 등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 군은 최근 강원도 관할인 천년 뱃길 남이섬 구간 운행을 위해 경기도와 강원도 간 협의가 완료돼 도선 면허를 발급받는 등 선박 운항 개시를 준비 중이다.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은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으로 나눠 각각 가평군과 남이섬, 청평페리, HJ레저개발 등이 선착장 건립, 친환경 선박 건조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비 150억, 민간 자본 374억 등 524억여 원이 투입돼 추진하고 있는 민·관 합동 사업으로 내년 3월 2단계 전 구간 준공을 목표로 호명 나루, 물미 연꽃 나루 등 다목적 선착장 및 광장 6개소가 마련되고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유람선 3척이 본격 운항하게 된다. 총거리는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등 북한강(청평호) 일원 뱃길 약 40km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근에는 수상레저타운, 쁘띠프랑스, 호명산, 청평호반, 청평유원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새로운 수상 관광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강 천년 뱃길은 수변에 흩어진 천해 관광지를 수상 교통망이라는 새로운 노선을 통해 연계하여 수상 관광 1번지 가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확산되며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비상진료대책본부(행정1부지사 본부장)로 격상 운영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현재는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내린 상황(지난 6일)이어서 직제상 보건건강국장을 실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이 맞지만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도 자체적으로 대응 단계를 높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21일 오전 9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아주대 병원 등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 경기도의료원장, 성남시의료원장, 국군수도병원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도응급의료협의체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20일 기준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도내 40개 전공의 수련병원 가운데 33개 병원 소속 전공의 1,57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는 경기도 전체 전공의 2,321명 가운데 67.8%다. 오 부지사는 도의 비상진료대책본부 격상 사실을 알린 후 “도내 일부 대학병원에서 수술실과 응급실 축소 운영 등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상급종합병원, 공공의료기관에서는 응급의료체계 유지 및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현재 응급실 당직명령 관리, 문 여는 의료기관 실시간 수집관리 등 24시간 응급의료 비상진료체계와 아주대 병원과 의정부 성모 병원 권역외상센터 2곳과 24시간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소방재난본부와 공조해 응급상황 발생 시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간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의료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환자를 분산 이송하고 있다. 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지속되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 연장, 야간 진료 실시 등 비상진료체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20일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통해 도내 전공의 수련병원의 사직서 현황 등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상황 점검 등 비상진료체계 점검을 당부했다. 또한 보건의료 재난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의원급 의료기관 휴진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보건소 진료 시간(평일 야간・휴일)을 확대 운영하도록 요청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후 1시 아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응급실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