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비정규직 101종 1만8925명 심의…1813명 정규직 전환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의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수용


▲ 16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방촌홀)에서 2018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문수철 기자)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6일 오후 2시 도교육청 남부청사(방촌홀)에서 2018년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청 소속 학교 비정규직 상당수가 3월 1일부터 정규직 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 심의대상은 101직종 1만8925명이며, 이중 1813명(29.3%)이 정규직으로 선발될 예정이며, 기간제 교원, 영어, 스포츠 강사, 겸임교사, 교과교실제 강사 등 교육부 미전환 권고직종은 제외된다.


이날 이재정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15일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권고안을 최대한 수용해 정규직 전환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정규직 전환 심의대상은 101직종 1만8925명이다. ‘차별이 없는 일터 만들기’를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자 이를 적극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20일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 발표 이후 2017년 9월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 청취 및 개별직종별 전환 심의, 검토 등 11회에 걸친 긴 과정을 통해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모든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안정적인 근무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아무쪼록 거대한 변화 속에서 많은 갈등도 있겠지만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 비정규직 가운데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별도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며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차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며, 오는 3월 교육감 재선 도전 여부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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