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김기수 지영희기념사업회장 취임

3월 30일 배다리도서관, 지영희기념사업회장 이·취임식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지영희기념사업회’가 3월 26일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사업회의 도약을 선언했다.

 

국악의 현대화를 이끈 거목, 지영희 선생의 예술적 혼이 서린 평택에서 전통예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지영희기념사업회는 이날 ‘지영희의 소리, 평택의 문화를 잇다’라는 주제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지영희의 예술 세계를 평택의 자부심으로 뿌리내리게 하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식전 공연에서 울려 퍼진 가야금 산조의 선율은 장내를 숙연케 하며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이·취임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사업회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취임하는 회장의 헌신과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고희자 이임 회장에게는 6년 간의 활동에 대한 감사패와 명함패가 전달됐고, 사업회의 모든 목적사업을 총괄해 온 임봄 총무이사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고희자 이임 회장이 김기수 신임 회장에게 사업회기를 전달하는 순서에서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지난 6년간 사업회를 이끌어온 고희자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영희 선생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달려온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다”라며, “재임 기간 중 ‘지영희국악창작공모전’을 신설해 국악의 생명력을 연장하기 위해 힘썼다. 또한 선생의 일생을 담은 웹툰을 제작·보급하는 등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지역화 교육자료 개발사업’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라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오랜 기간 '평택시민신문' 발행인으로 지역의 목소리를 기록해 온 언론인 김기수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언론인으로서 평택의 정체성을 고민해 온 저에게 지영희 선생은 반드시 지켜야 할 문화적 뿌리였다”라며, “이제는 기록자를 넘어 지영희 선생의 무형유산을 시민의 삶 속에 새기는 ‘문화의 확산자’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기수 신임 회장은 앞으로 지영희기념사업회의 세 가지 역점 방향으로 ▲지역 언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영희의 가치를 세계로 알리는 소통 창구 강화 ▲평택 시민이 ‘지영희’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긴밀한 호흡 ▲전임 회장이 일궈낸 토대에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가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영희기념사업회는 2000년 창립 이래 매년 학술토론회, 전국국악경연대회, 지영희예술제, 지영희국악창작공모전, 지영희 웹툰 제작 등을 통해 우리 민속음악의 정통성을 수호한 지영희 선생을 선양해 왔다.

 

새롭게 출범한 김기수 지영희기념사업회장 체제는 2029년 2월까지 3년간 이어지며, 지영희 명인의 해금 소리가 만방에 울려 퍼지듯 평택의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꽃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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