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11월 25일 인천통일플러스센터에서 임미려 대표(DMZ숲)를 강사로 초청하여 시민들을 위한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미려 대표는 군사적 긴장으로 오랫동안 ‘금단의 땅’으로 여겨지던 파주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평화와 공존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2017년 ‘DMZ숲’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민간인이 민통선 내에서 숲을 기반으로 정착형 사업을 시도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었으며 행정청의 인허가, 군부대 승인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현재는 산림청 공모사업과 경기도형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특강에서 임미려 대표는 “저희 할아버지가 황해도 출신 실향민이시다. 할아버지는 늘 고향을 그리워하셨는데 손녀인 제가 숲을 통해 ‘치유와 생태’라는 방식으로 할아버지가 가지 못하셨던 길을 잇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하며 참여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었다.
한편, 이번 강연은 2025년 인천통일플러스센터 명사초청특강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인천통일플러스센터는 올해 월 1회 강연을 통해 통일과 평화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총 7회에 걸쳐 41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통일·남북관계·인문학 등 다채로운 주제의 강연들은 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2026년 명사초청특강은 내년 2월에 다시 시민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유준호 시 정책기획관은 “인천통일플러스센터의 명사초청특강을 통해 통일과 남북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됐다는 시민들의 말씀을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