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구리시청소년재단은 지난 10월 11일, 구리시청소년문화의집과 남양주시 펀그라운드(청소년 전용 복합문화공간) 진접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상호 방문을 통해 진행한 청소년 교류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운영위원회의 자율성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간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수련시설의 공동 발전과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활동은 청소년 간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소년운영위원회 업무협약 체결, ▲청소년수련시설 모니터링 프로그램 ‘역제안’, ▲요리·팀 강화 등 교류 중심의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어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상호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정기적인 교류를 약속하고, 상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역제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시설을 체험하며 ▲이용자 안전, ▲프로그램 운영, ▲공간 구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느낀 문제점과 개선안을 제시함으로써 청소년 주도형 정책 참여 모델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교류 활동은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청소년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과 시설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 참여 기반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구리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기관장 간담회를 통해 총 31건의 제안(건의) 사항을 제출하고, 이 중 28건(약 90%)이 실제 반영·조치되는 성과를 거두며 청소년 참여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은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이 직접 제안하고 자문하며 시설 운영에 참여하는 중요한 통로”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과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