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 행렬, 정조대왕 능행차 시민의 손으로 부활

수원특례시에서 열린 수원화성문화제,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
정조대왕의 꿈 ‘여민동락’, 230년 만에 되살아나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수원특례시가 230년 전 조선 왕실 최대 규모의 행차였던 정조대왕의 을묘원행을 현대에 되살리며 새로운 K-축제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2천여 명의 시민과 70여 필의 말이 함께했다. 총 6.8킬로미터에 이르는 장대한 행렬은 정조대왕이 꿈꿨던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수원특례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정조대왕의 능행차를 재현함으로써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했다. 행렬에는 군부대 마칭밴드와 성곽 모형 퍼레이드카도 참여해 그 웅장함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특례시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정조대왕의 을묘원행은 조선시대 왕실 행차 중 가장 규모가 컸던 것으로, 그 당시 수많은 인력과 말이 동원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행사는 그 역사를 현대에 되살려 시민들의 힘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정조대왕의 능행차를 재현하며 조선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특례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정조대왕의 ‘여민동락’ 정신을 되새기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유산 행사를 통해 수원의 역사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조대왕의 능행차는 단순한 과거의 재현을 넘어 현대와 미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행사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수원화성문화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정조대왕 능행차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앞으로도 수원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행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정조대왕의 ‘여민동락’ 정신을 현대에 맞게 해석해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편, 수원특례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조대왕의 능행차가 수원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민들의 참여와 열정이 만들어낸 이번 행사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수원의 역사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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