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안민석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가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경기교육의 새로운 전환을 약속했다.
안 대표는 22일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소·과밀학급 및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경기형 인공지능(AI) 교육으로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경기교육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60일 동안 경기도 전역에서 60차례에 걸친 교육 현장 경청투어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교실에는 절망이, 교사에게는 외로움이, 학부모에게는 한숨이, 아이들에게는 경쟁의 굴레가 씌워져 있었다”고 지적하며, “야만적 경쟁 교육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천적 리더십을 본받아 교육감으로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무상급식을 제안한 당사자로서 등하교용 ‘무상 버스’ 도입 등 실용성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밖은 AI 시대로 급변하고 있지만, 학교 안은 여전히 20세기식 암기와 경쟁에 갇혀 있다”며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경기교육의 희망 등대에 다시 빛을 밝히겠다”며 경기 혁신교육의 부활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 △교권 보호와 교사 면책권 보장 △학교폭력 근절과 학생 안전 강화 △역사·민주시민교육 강화 △경기형 AI 교육을 통한 미래교육 체계 구축 △무상 통학 지원 △학교·지역·지자체의 벽을 허무는 교육협력·자치 실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권력형·연줄형 학교폭력은 교육청 차원에서 강력히 조사하고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며 “상습적·악의적 학교폭력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가해자가 처벌을 회피하기 위해 맞고소·맞신고할 경우 법적 테두리 내에서 가중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입에서의 수시 확대와 절대평가 등 교육감 권한을 넘어서는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와 정부와의 협의를 전제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안 대표는 “교사·교수 출신으로 국회의원 20년 동안 교육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해온 교육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자신을 경기교육 대전환의 도구로 써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안 대표는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교육을 살리고,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을 이루겠다”고도 약속했다.
기자회견에는 학생, 학부모, 장애인 교육단체 관계자, 느린학습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 전직 교사 등이 참석해 “교육이 성적과 경쟁을 넘어 학생의 존엄과 다양성을 지키고, 교사가 가르침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구조와 시스템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