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난 9월 9일‘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비전’을 선포한 데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한 후속 전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협력형 창업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비전 선포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력 강화 ▲청년 창업 지원 확대 ▲실증 자유구역 전면 확대 등을 통해 스타트업이 곧바로 세계 무대로 연결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인천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AWS코리아, 한국IBM,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코리아, 앤시스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등 글로벌 테크기업과 독일 에보닉(Evonik) 등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망을 강화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유니콘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는 청년 창업이 단순한 도전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유니콘 그룹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인천벤처투자회사 설립과 2조 7천억 원 규모의 혁신 모펀드를 조성하고, 13개 대학과 연계한 청년 유니콘 펀드를 통해 청년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인천시는 송도를 중심으로 인천 전역을 실증 자유구역화해 스타트업 기술이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과 연계된 실증을 거쳐 신속하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가 곧바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인천시는 이번 전략을 통해 4년 내 2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고, 이를 통해 1천 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와 연매출 5천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전략을 통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무대와 직접 연결되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라며, “청년들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인천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