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UNIST와 제4기 '반도체 최고위 과정' 개설

4일 입학식 개최…14주간 반도체 전문지식·인적 네트워크 강화 기대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용인특례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협력해 4일 저녁 ‘제4기 반도체 최고위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UNIST와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구축’ 협약을 체결한 이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교육은 9월부터 12월까지 14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용인시청 1층에 마련된 ‘UNIST-용인특례시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에서 진행된다.

 

입학식에는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과 안현실 UNIST 부총장, 3기 수료생과 신입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수에는 주노에프에이, 세명백트론, 신성이엔지,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동진쎄미캠, 원익아이피에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분야 주요 기업 임원과 연구기관 관계자 11명이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반도체 산업 동향 ▲로직·메모리 최신 기술 ▲AI 반도체 및 첨단 패키징 ▲국가 R·D 전략 ▲반도체와 탄소중립 등 전문 강의와 함께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활용 전략을 주제로 한 조별 연구발표,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 특강, 시장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UNIST의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이 반도체 전문지식을 쌓고 이를 기업 전략과 접목하길 기대한다”며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용인에서 이번 과정이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현실 UNIST 부총장은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최고위 과정이 학문과 산업 전략을 공유하는 유익한 장이 될 것”이라며 “참여자들의 기업 미래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시는 이번 최고위과정을 비롯해 명지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지원 등 다양한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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