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윤종 기자] 양주시가 지난 18일 ‘양주 드론봇인재교육센터’에서 육군 제8기동사단 소속 드론 교관들을 대상으로 ‘드론 코딩 전문 과정’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양주시와 8기동사단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고차원 드론 운용 능력을 군 인력이 직접 체득함으로써 미래 국방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역 이후의 사회진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으며 8기동사단 드론 교관들은 ‘드론봇인재교육센터’의 첨단 시설과 전문 강사진의 지도를 통해 ▲드론 코딩의 기본 원리 이해, ▲자율 비행 프로그래밍 실습, ▲임무 수행 시뮬레이션 등 실전 중심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이수했다.
참여자들은 높은 열의로 교육에 임하며 드론 기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1월 ‘드론봇인재교육센터’ 개관 이후 학생 대상 ‘경기공유학교’ 운영, 시민 대상 ‘드론 아카데미’ 개설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드론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군 교관 대상 교육은 민·관·군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시는 앞으로도 ‘드론봇인재교육센터’를 거점으로 군 드론 교관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드론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경기북부 드론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8기동사단 관계자는 “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평소 접하기 어려운 드론 코딩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교육에서 습득한 기술이 실질적인 임무 수행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국토방위의 헌신하는 8기동사단 드론 교관들이 우리 시 ‘드론봇인재교육센터’에서 미래 기술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교육이 군 교관들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관ㆍ군이 함께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군과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매년 지상작전사령부와 협력해 ‘경기·양주·지작사 드론봇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군과의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