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에서 1만 4천여 명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참가하며, 가평 자라섬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축제다.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도민들의 화합과 스포츠 정신을 기리며, 총 27개 종목에서 참가자들이 기량을 겨루게 된다.
개회식은 가평 크루즈와 호위 보트를 활용한 천년 뱃길 성화 출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사전 행사로는 경품 추첨과 치어리더 화랑 응원단의 신나는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본 행사에서는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 기수단 대회기 게양, 환영사 및 대회사,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 입장 및 점화,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되며 도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개회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조정식‧김승원‧송석준‧김선교 국회의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과 의원, 31개 시군 단체장과 의장, 체육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경기도체육대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가평군 자매도시인 호주 스트라스필드시 시장 등 20여 명의 대표단이 직접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개회식 후에는 싸이버거, 송민준, 권은비, 박지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자라섬을 찾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현장에는 체험 부스와 특산물 홍보관, 에어바운스와 놀이기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체전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LED 성화봉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실천이 병행돼 새로운 ‘친환경 체육대회’ 모델을 제시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는 도민 여러분의 열정과 화합이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나 되는 뜻깊은 무대”라며,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시군 간의 우정과 연대가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의 상세 일정과 경기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체육대회는 도민들의 참여와 열정으로 가득한 스포츠 축제로, 가평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와 도민들에게 큰 의미를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