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윤종 기자]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은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2025 연천 디지털(AI) 기반 교육혁신 리더십 연수(1차)'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교육환경의 급변에 따른 교육 리더십의 전환을 지원하고, 디지털 기반 학교 교육혁신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관내 단설유·초·중·고 교(원)감 20여 명이 참가했다.
연수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성남에 위치한 KT판교빌딩과 넥슨코리아, 성남장안초등학교 등 디지털 전환의 최전선에 있는 기관들을 방문하는 ‘현장 중심 체험형 연수’로 진행됐다. 특히 KT 투어에서는 모바일 커피 주문 및 로봇 배송, 청소 로봇, 무인 편의점, 산소 발생기 등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디지털 기술이 일상 공간에 어떻게 녹아들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경기도 하이러닝과 관련된 연수가 진행됐다. 넥슨코리아 방문에서는 헬로메이플, 넥슨재단에서 하고 있는 여러 사업 등 디지털 창의교육 관련 강의를 통해 민간 기업이 펼치는 교육혁신 사례를 공유받았다. 성남장안초등학교에 방문하여서는 이상철 교장의 특강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디지털 교육 실천 사례를 듣고, 디지털 기반 교육의 실제 운영방안과 리더십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강의 프로그램에서는 전주교육대학교 정영식 교수와 광명서초 김차명 교사가 각각 '디지털 교육 동향'과 '행정업무를 줄여주는 AI와 GPT'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정영식 교수는 디지털 시대의 변화 내용과 우리 교육의 변화로 디지털 교과서, AIDT 교과서 등 정책 안내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에 대한 배경지식을 넓혔다. 또 김차명 교사는 AI 기반 서비스와 에듀테크 도구, 하이러닝, AIDT 등을 활용한 실제 학교 사례를 소개하며, 참여자들에게 실질적 적용 방안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교육 리더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형 교육환경을 설계하기 위한 실천적 리더십을 심화하는 계기가 됐다. 연천교육지원청은 향후 리더십 2차 연수로 교장 대상연수를 실시하고, 차후 관내 교사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후속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연천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연천의 교육 리더들이 디지털 기반 교육의 변화를 이해하고 실천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연천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