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곽 시장, 관권부정선거 책임져야해.”

  • 편집국
  • 등록 2014.08.27 01: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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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부추협, 25일 관권부정선서 관련 집회
명확한 규명 및 관련자 엄중처벌, 곽 시장 분명한 입장 표명해야



오산시 부정선거추방범시민협의회(회장 서동황)는 25일 오전 7시 수원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회원과 시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관권부정선거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 발표를 통해 곽시장에게 관권부정선거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며 오산시장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부추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6.4지방 선거에서 당선된 곽상욱 오산시장은 대규모 관권부정선거로 인해 그의 측근 6명이 줄줄이 구속, 재판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대시민 해명과 그에 맞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추협은 이번 지방선거는 곽 시장의 핵심 측근과 시(市)산하 관변단체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명백한 대규모 불법 관권선거”라며, “민의가 굴절되고, 공정성이 훼손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선택이 완전히 부정되었다”고 규탄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 등 사정 당국은 곽상욱 시장의 사조직인 ‘백발회’를 동원한 불법 선거운동을 비롯한 출판물 배포, 전 현직 공무원 및 시 산하단체 선거개입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오산시 6.4지방선거운동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새정치민주연합 오산시당협은 이번 불법 관권선거 운동에 따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원인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지난 6.4지방 선거와 관련해 선거기간 중 오산시 산하 6개 관변단체 사무국장의 중립서약서가 공개되면서 관권부정선거 의혹이 촉발되기 시작했으며, 지난 6월 24일 오산시체육회 부국장 구속과 25일 곽 시장의 전 보좌관, 체육회 엘리트 과장 등이 잇따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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