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는 지난 28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종사자를 대상으로 정가․수의매매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오세복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사무국장이 도매시장법인 임직원과 중도매인 230여명을 대상으로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교육은 매매방법 관련 제도와 정책, 정가․수의매매의 개념, 기존제도와의 차이와 필요성, 매매대상과 거래절차, 일본 수의매매 사례 등 정가․수의매매 제도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진행됐다.
정가매매는 기존의 경매․입찰 거래와 달리 도매시장법인이 생산자와 구매자(중도매인, 매매참가인)를 연결하여 원하는 판매가격과 수량을 제시하고 거래하는 방법이다.
수의매매는 도매시장법인이 구매자와 1대1로 협의하여 가격과 수량 및 기타 거래조건을 정하는 매매방법이다.
시는 기존에 매매 방식에서는 같은 생산자, 같은 물건도 구매자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어 거래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 제도의 도입으로 농산물 가격이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고객의 욕구가 높아지고 유통경로 간 경쟁이 심화되는 등 도매시장의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통종사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인 유통종사자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