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도청과의 협력사업 및 도비교부 난항
3,700억 대형 투자사업 시장 한마디에 풍비박산
곽 후보 단독 결정 할 때 마다 시민피해 눈덩이처럼 커지는 것 본인만 몰라

최인혜 오산시자 후보가 지난 28일 오후 2시 오산 롯데펜타빌리지 입주에 대한 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 이후 거듭 "곽상욱 오산시장 후보의 자진사퇴만이 앞으로 오산이 살아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밝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 후보는 "행정에 있어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롯데펜타빌리지 입주는 김문수경기도지사와 신헌 롯데 쇼핑 대표라는 귀한 두분을 모시고 지난 3월 19일 투자협력을 맺은 협력 사업이다. 그런데 시장이 단독으로 펜타빌리지 입주를 결정할 때 처럼
또 다시 단독으로 백지화 했다고 한다. 믿을 수는 없지만 그 말이 사실이면 백지화 안한 것보다 더 큰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그것도 단독으로 말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 후보는 "경기도청은 년 간 18조원의 예산을 다루는 광역행정기구이다. 그런데 곽 후보는 지난 28일 간담회에서 도지사를 모셔놓고 결정한 사항을 백지화 한다고 일방통보했다고 말했다. 도지사가 결코 시장의 아래직금이 아님에도 정말 그렇게 했다면 앞으로 도청과의 협력관계는 물론 도비를 지원받는 것조차 악화일로를 걷게 될 것이 기정사실이 됐다. 참 무지한 행정이다"고 밝혔다.
또 최 후보는 "두 번째 곽 후보가 사퇴해야하는 이유는 롯데라는 거대기업과의 신뢰가 시장이라는 단 한사람에 의해 풍비박산이 났다는 것이다. 아직 성장이 목마른 오산은 가장산업단지 조차 미분양 지경이다. 그런데 어는 기업이 시장의 한 마디에 3천 700억짜리 투자협력 사업이 졸지에 백지화 되는 그런 법과 원칙이 무시되는 오산시에 투자를 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오산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는 장본인이 시장이었다면 그 시장은 결코 선거에 출마하면 안 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후보는 "곽 후보가 사퇴해야 하는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단독으로 무엇을 결정할 때마다 오산시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처음 롯데펜타빌리지 입주를 결정할 때나, 백지화를 결정할 때도 단독으로 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됐다. 또한 펜타빌리지 재검토 서류만을 보내놓고 백지화 했다고 시민들에게 서슴없이 거짓말까지 했으며, 백지화에 시장'직'은 걸지 못한다고 버티고 있다. 무능해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부끄러움도 모르고 있다"며 곽 후보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