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소기업, 남미 칠레‧페루 수출 교두보 확보

  • 편집국
  • 등록 2014.05.27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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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담회에서 792만 달러의 상담실적 성과’


시는 관내 중소기업 8개사와 남미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와 페루 리마를 방문,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시장개척단은 이번 상담회에서 총 103건(칠레 41건, 페루 62건), 792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4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유력 바이어와 1:1 종합상담과 업체방문 등 추가 개별상담이 활발히 진행되어 대부분 처음 남미시장을 개척하는 참가기업들에게 칠레, 페루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품목별 대처방안을 마련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참가기업 제품 중 피부미용 마사지기, 장난감 로봇, 휴대용 DJ기기 등 소비재 완제품의 비율이 높아 해당기업과 사전 상담계획이 없던 바이어들도 현장에서 바로 상담을 진행하거나 샘플을 구입하기도 했다.

가장 활발한 상담을 진행한 화장품 제조업체 ㈜지에프씨는 바이어들의 수출 견적 요청이 많아 약 17만 달러의 수출 가능성을 보였으며, 칠레와 페루에서 자생하는 특정식물에 대한 수입도 연내에 추진하기로 해 화장품 원료수입 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아롱엘텍은 초음파와 원적외선을 이용한 피부미용 마사지기 제조업체로 총 1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페루의 바이어와 5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 중이며 해외인증이 확보 되는 데로 계약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유인프라웨이는 마네킹 로봇과 장난감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현지 업계 1위 유통회사 및 의류회사와 상담하는 등 370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하고 1건의 MOU를 체결했다.

㈜제이디사운드는 DJ기기 제조기업으로 파티문화가 발달한 남미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약 30만달러의 계약과 1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스마트카드 리더기 제조기업 ㈜듀얼아이는 출입통제시스템과 NFC(Near Field Communication)기능에 관심이 많은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페루의 최대 카드제조사와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나노렉스도 양면스크린필름을 선보여 독점계약 문의 등 70여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이동통신 기지국 부품 전문기업 ㈜케이지피텍은 기간산업이라는 제품군의 특성상 직접적인 계약추진은 없었으나 다수의 상담을 통해 남미시장 개척가능성을 발견하고 협력체계 마련에 성공했다.

동물용 의약품 기업인 ㈜동방 또한 의약품 허가가 필수적이어서 남미시장에서 제품경쟁력을 확인하고 허가관련 사항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남미의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참가기업들의 수출 성과 향상과 신규 중소기업들의 진출을 위해 내년에도 남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라고 말했다.

남미 시장개척단에는 ㈜지에프씨, ㈜아롱알텍, ㈜유인프라웨이, ㈜제이디사운드, ㈜케이지피텍, ㈜동방, ㈜듀얼아이, ㈜나노렉스 등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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