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혜 오산시장 후보, 펜타빌리지 백지화 약속 시장의 '직'을 걸 수 없다면 거짓말

  • 편집국
  • 등록 2014.05.27 16: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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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적인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경우의 수 모두를 검토해 보는것이 시장을 준비하려는 사람의 자세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는 지난 26일 "오산 펜타빌리지 문제는 오산시의 문제만이 아니다"며 오산 펜타빌리지 입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최 후보는 "펜타빌리지 문제에 대한 핵심은 곽상욱 후보에게 있다. 백지화가 사실인지 아닌지 곽 후보가 정확히 언론을 통해 그 직을 걸고 밝혀야 한다. 백지화하겠다는 서류를 롯데와 경기도청에 보냈는지 오산시청 도시과에서 알아보면 될 일이다.
백지화서류 통보인지 아니면 재검토 서류만 보냈는지 말이다"고 말했다.

또한 최 후보는 "재검토서류만 보냈는데 재검토 결과 사업의 파트너인 롯데와 경기도청이 타당성이 있다고 하면 그때는 어쩔 것인지, 대책은 있는지 밝히는 것이 시장된 자의 의무다. 저는 아직 시장은 아니지만 시장이 보편적 법의 타당성을 뒤집고 롯데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용도변경 신청을 해온다면 승인을 거부할 명분은 없다. 오산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용도변경신청 거부를 계속하면 결국 법적 분쟁에 휘말려 소송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사안이다. 이 경우의 수를 대비하는 것이 시장에 출마한자의 준빈되 자세라고 생각하고 있다. 준비 안 된 후보들은 그저 말로만 백지화 하겠다고 한다. 그들이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백지화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최 후보는 "롯데 펜타빌리지 입주에는 분명 명암이 있다. 밝은 쪽만 생각한다면 시민들이 수원이나 서울에 가지 않고 롯데라는 거대유통집단이 움직이고 있는 소비재를 오산엣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외국에서 손님이 와도 롯데 측에서 보면 롯데 측이 유통하고 있는 물량공세에 소상공인들의 허리가 휘고, 끝내 업종전환을 하거나 문을 닫게 되는 경우의 수가 있다. 또한 비정규직이 대량으로 양산돼 시재정에 빨간불이 들어올 수도 있다. 이 모두를 감안해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것이 시장이란 직위의 이름이다"고 밝혔다.

특히 최 후보는 "디지털화 되어 있는 거대쇼핑몰과 아직 아날로그방식을 고집하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경쟁은 누가 봐도 소상공인들이 불리하다. 이를 뒤에서 받쳐주고 도와주려는 행위를 일방적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저 이외의 두 시장후보가 펜타빌리지 입주 백지화를 약속한다면 누가 되었던 적어도 오세훈 서울시장처럼 그 직위를 걸어야 한다. 백지화 하겠다고 표만 얻고 나중에 법적인 문제 핑계되고 뒤집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며 곽상욱, 이권재 두 시장 후보의 입장 표명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최 후보는 "롯데의 입주제한을 자본주의 국가에서 법률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소상공인을 어떤 방식으로 보호할 것인가를 우선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 비정규직을 최대한 줄이려는 협의를 통해 롯데와 소상공인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소상공인 보호할 수 있는 기금조성과 둘레길이다. 기금은 소상공인의 업종 변경이나 이전등에 사용될 것이며, 둘레길은 소상공인을 살리는 방편이 될 것이다. 제주와지리산의 올레길 덕분에 살아난 소상공들의 신화는 지금 우리가 격고 있는 현실이다. 오산 전체를 관광지화 하자는 것은 소상공인을 살리자고 하는 것임을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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