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근철 기자]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본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0시부터 곧바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0시에 선거운동을 시작한 도지사 후보는 홍 후보가 유일하다.
0시에 안산시 한양대 앞 편의점에서 야간근무를 하는 청년들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한 일정은, 2시 30분 성남시에서 한창 분주하게 일하는 환경미화노동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어 오전 6시에는 위례신도시 건설현장으로 이동하여 건설노동자들의 집회에 참석했다.
홍성규 후보는 "각계각층 민중들이 함께 하는 민중당은 특히 '청년과 비정규직의 정당'이다. 이 시대 가장 어렵고 절박한 이들이기 때문"이라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만나뵙고 싶었다. '헬조선'을 벗어나 청년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사회, '비정규직'이란 단어가 사라지는 사회를 민중당이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밤 11시부터 야간근무를 시작한다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청년은 "민중당 알고 있다. 관심있게 지켜보는 청년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창 이적작업 중이던 환경미화노동자들은 "이 시간에 도지사 후보가 직접 발로 뛰는 것은 처음 본다"고 반겼다. '고용안정 촉구,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출근 전 집회를 하던 건설노동자들은 "우리 곁에 함께 있는 정당은 늘 민중당 뿐"이라며 지지를 보냈다.
한편, 홍성규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성남시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집 앞에서 '사법농단 진상규명과 양승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첫 공식 유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근의 민중당 후보들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