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근철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지난 10일 안산 대부해양관광본부에서 ‘대부도 도시숲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김철민 의원과 산림청, 안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김철민 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 산림청 및 안산시청 관계자, 대부도 지역개발위원회 및 이장 등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안산시는 인근 산업단지와 영흥도에 있는 남동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미세먼지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좀 더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 최악의 미세먼지가 발생한 지난 3월 25일, 안산시 본오동의 미세먼지 수치는 127㎍/㎥로 경기도 지역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동원 등 지자체 차원의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안산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에는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어 쾌적한 안산시 환경조성을 위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김철민 의원은 미세먼지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시숲을 안산에 조성하고자, 지난해 11월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회 예산심사에서 산림청장에게 안산에 도시숲 조성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산반영을 적극 요청했었다. 이후 산림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달 안산 대부도에 도시숲 조성사업을 확정시켰다.
특히, 김철민 의원은 “지역구에 도시숲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안산시민 모두가 혜택 받을 수 있도록 대부도에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내년에는 숲유치원도 조성할 계획으로, 오늘 주민들께서 주신 의견을 반영해 대부도 도시숲이 지역주민과 안산시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휴양·치유·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되어 시민을 위한 숲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대표 발의한 ‘농어촌정비법 개정안’이 지난 1월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대부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대송단지 활용이 가능해진 만큼, 이번 도시숲 조성과 더불어 대부도가 경기지역의 최대 관광지로 발돋음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