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화재 예방 특별안전대책'으로 대형 화재 막는다

 

▲ 1일 한 노인요양시설을 점검한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 두번째)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지난 3일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직원들이 ‘화재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행동하고, 스프링클러와 방화벽 등 소방 안전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 덕분이었다.


올겨울 들어 대형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화재 예방 특별대책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도 ‘동절기 화재 예방 특별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26일부터 오는 28일을 까지 ‘특별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신태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안전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안전대책은 △현장점검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안전 캠페인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민방위 화재대피 모의훈련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설치·운영 훈련 △화재 예방 홍보 전단 제작·배부 등으로 이뤄진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일 팔달구 고등동에 있는 한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민간 소방전문가와 함께 화재 초기 대응방안, 대피경로, 소방시설 등을 점검했다.

 
한편, 염 시장은 점검 후 “노인요양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르신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치밀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조금 번거롭더라도 화재 초기진압 훈련, 비상 대피훈련을 꾸준히 시행해 만일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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