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평택시는 이달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평택시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니버설디자인 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현장체험 교육은 세교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소사벌, 복창, 지산, 내기, 청옥, 동삭, 창신초등학교로 총 8개 학급 216여명의 초등학생이 교육을 받는다.
유니버설 디자인(UD)이란 성별, 연령, 신체적 능력 등에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 디자인,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으로 평택시는 2014년부터 교육을 희망하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문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장체험 교육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제품과 안 되어 있는 제품(학용품, 생활용품 등)들을 직접 눈으로 비교해 보고, 손이 떨리는 상황에서 숟가락으로 캐러멜 떠먹어 보는 것과 손에 테이핑을 하고 소시지 껍질 벗겨보기, 안대를 착용하고 점토로 판 만들기, 장갑을 끼고 물병 뚜껑 열어 보기 등을 체험한다.
이번 교육으로 비록 일시적인 불편함이지만 이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보고, 또 그러한 경험을 통해 문제점 해결 및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토론을 해본다.
교육에 참가한 김 모(4학년) 초등학생은 “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많으니까 앞으로 더 기발한 생각이 나오면 다양한 사람이 조금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될 것 같다”고 교육받은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유니버설디자인교육은 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를 생각해 보고 인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의미 있는 교육이며, 점차적으로 학생들에게 교육 만족도가 높아지고 교육 희망 학교도 증가하고 있어 교육이 확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