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예산 2억 1천만원 들여 수영을 강조하는 혁신교육

  • 편집국
  • 등록 2013.11.27 15: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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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수영만 강조하는 혁신교육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오산시가 예산 21천 만원을 관내초등학교 3학년 전체에 수영을 가르치겠다며 사용해 오산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오산시는 화성오산교육청과 협력해 일주일에 평균 5일씩 수영을 가르치고 있다. 체육시간이 아닌 정규시간에 수영시간을 별도로 편성해 초등학생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있다.

이 때문에 학원시간과의 연계가 어긋난 학부모들의 원성이 자주 있었지만 오산시는학생들 방학이 늦어질 뿐 정규 수업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혁신교육의 일환으로 수영을 추가해서 가르치는 것이다."고 밝혔다.

러나 오산시 관내의 학부모들의 생각은 다르다.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3학년 전체학생들에게 수영만 강조해 가르친다는 것 자체가 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수영만 체육이 아니고 다양한 체육활동도 있다. 축구, 야구, 체조 같은 것도 얼마든지 있는데 시가 특정 종목만을 선택해 예산을 전부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며 비난을 하고 있다.

학부모들과 일부 교육계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오산시는 오는 30일 특정 수영장에서 수영체험 한마당 축제까지 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시장과 교육청 관계자까지 참석해 특정 체육종목축제를 열 계획이다.


문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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